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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황후 석탑, 한반도엔 없는 돌..”인도에서 왔나?”

{앵커:
2천여년전 신화로 불려지고 있는 가야 김수로왕과 인도 허황옥 이야기 잘 아실 겁니다.

허황옥이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면서 함께 실어 왔다는 파사석탑에 대한 진위 논란도 많았는데요,

이 탑의 돌이 적어도 한반도에서는 없던 것임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진재운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장한 장정 네명이 뭔가를 옮깁니다.

무게때문에 쉽지가 않습니다.

탑을 쌓는 큰 돌입니다.

모두 6개!

김해에 있던 파사석탑을 2천여년만에 처음으로 분해해 옮기는 중입니다.

한 소년이 탑 옆에 서있습니다.

그 탑 뒤로 큰 무덤이 보입니다.

가락국 시조인 허황후의 무덤입니다.

파사석탑은 허황후의 무덤 앞에서 오랜세월 풍파를 견뎌온 것입니다.

허황후가 인도에서 뱃길로 올때 함께 실어왔다는 설이 유력했습니다.

하지만 증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심재용 김해시 학예사(고고학 박사)”학술적으로는 그렇게 (파사석탑이)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파사석탑 자체에 대한 연구도 별로 없었습니다. 수로왕으로 상징되는 북방문화와 허황후로 상징되는
남방문화, 남방문화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학계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최근 국립중앙박물관과 김해시 그리고 고려대 공동으로 돌의 성분을 분석하자 뜻밖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붉은색의 탑, 돌이 한반도에는 없는 성분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이로인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졌습니다.

“적어도 탑이 국내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해외에서 온 것이 됩니다.

어디서 왔을까요?

그리고 언제 왔을까요?

허황후의 실체와 맞닿아 있을까요?

적어도 이 부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김해 고지도에서도 뚜렷이 표기되어 있는 파사탑!

이제 이 돌이 언제 어디서 누구를 통해 왔는지, 규명 작업이 시작됩니다.

신화가 역사가 되는 징검다리가 놓여진듯 보입니다.

knn 진재운입니다.

진재운 기자
  • 진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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