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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통행료 갈등…땅주인이 굴삭기로 길 막아

{앵커:
요즘 부산 해운대 해리단길과 엘시티 앞에 각종 알박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죠.

이번에는 땅주인이 기장군 정관읍의 한 마을도로를 막아서 갈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정기형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마을도로에 굴삭기가 세워져 있습니다.

화물차가 지나가질 못합니다.

땅주인이 굴삭기를 동원해 길을 막아버린 것입니다.

도로 통제는 약 12시간동안 이어졌습니다.

폭이 6미터 정도되는 마을도로입니다.

도로 위에 15개 정도의 업체와 공장을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입니다.

업체들에게 도로 통행료를 받겠다며 땅주인이 실력행사에 나선 것입니다.

지난달에도 도로를 막았다 풀기를 반복했습니다.

{피해업체 대표/하루 차가 수십대, 수백대씩 왔다갔다 해야하는데 공장 차를 못다니게 하면
라인을 다 세워야 하는 문제가 생기니까 납품도 못하고 하니까…}

약 30년동안 통행료 없이 쓰이던 도로입니다.

땅주인은 지난 30년과 앞으로 30년 사용료로 업체마다 10여억원씩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도로 이용 덕분에 회사 수익이 생기니 일부를 받아야겠다는 것입니다.

{토지 소유주/성묘객에게 불편을 주는 일은 없도록 언제든지 열 것입니다. 공원묘지가 원하는 것은
다 들어주고 기업에서 원하는 화물차는 못가는 것입니다. 저는 절대로 안 엽니다.}

업체들은 공시지가 등을 계산해 일부 사용료를 낼 의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땅주인의 요구액은 터무니없다는 입장입니다.

땅주인은 통행료 협상이 지지부진하면 또다시 길을 막아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정기형 기자
  • 정기형 기자
  • k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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