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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정]-남부내륙철도 노선 변경 속앓이, 김두관 차출

{앵커:한주간의 경남도정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창원스튜디오에
구형모 경남보도국장 연결됐습니다.

남부내륙철도 노선을 놓고 기초단체간 갈등이 커지면서, 그동안 서부경남 KTX로 까지 부르면서
서부경남의 균형발전을 강조해 온 경남도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구요? }

그렇습니다. 발단은 이렇습니다.

창원시가 지난해 12월말 국토교통부에 남부내륙철도의 노선변경안을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부경남 자치단체들의 집단 반발을 불러온 겁니다.

당초 남부내륙철도의 노선은 서울 – 김천에서 합천을 거쳐 진주와 고성통영거제로 연결하는
안이었는데 창원시가 중부내륙을 지나도록 진주대신 함안을 거치도록 하는 변경안을
제출한 겁니다.

노선이 당초보다 직선화가 된다는 장점을 꼽았는데 이내용이 알려지자
진주는 물론 고성통영거제까지 반발하고 나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남부내륙철도의 예비타당성 면제가 낙후된 서부경남의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점을 그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노선을 둘러싼 기초단체들의 갈등이 심해지자 경남도 역시 곤란해 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정의 최대 성과로 서부경남KTX 유치를 들고 있는데 기존의
남부내륙철도 대신 서부경남 KTX로 불러 줄 것을 요청할 정도로 서부경남의
균형발전을 강조해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같은당 소속의 허성무 창원시장과 대립각을 세운 적이 없었던 터라
김경수 도정이 허성무 시장의 노선변경요구에 당혹해 하며 갈등이 조기에 수습될 수 있기를
바라는 모양새입니다.

{앵커:도지사를 역임했던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8년여만에 도청을 방문해
양산을 지역구 출마기자회견을 했는데, 마치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들의
잔치집 같았다구요? }

그렇습니다. 김의원은 앞서 당의 요청을 수락해 양산을 출마를 결심했는데요.
경남 총선을 주도한다는 의미에서 도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자청한 겁니다.

그런데 이자리에는 김의원 뿐 아니라
경남도내 총선에 출마하는 주요 예비후보들이 대거 얼굴을 내밀었고
모처럼 도청 브리핑룸이 비좁을 정도로 취재열기도 뜨거웠습니다.

김의원은 대선출마를 위해 지사직을 사퇴한 점을 다시한번 머리숙여 사과하면서
낙동강벨트는 물론 경남 총선의 선봉장 역할을 자처하는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앵커:김두관 의원의 차출이 성사됨으로써 한국당에서도 이와 대적할 후보가 누가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의원의 등장으로 경남 총선 구도에 큰 변수가 생긴건 사실입니다.

홍준표, 김태호 두 전직 도지사에 이어 김두관 의원까지 가세하면서 3명의 전직 지사의
맞대결 구도 성사여부가 앞으로 예상되는 최대 변수구요.

하지만 홍준표, 김태호 모두 고향출마를 선언한 상태라 양산을 낙동강벨트에서 대결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그리 높지는 않아 보입니다.

다만 한국당의 험지출마 요구를 끝내
거부한 이들에 대해 공천을 배제할 가능성이 또다른 변수가 될 것 같구요.

양산시장 재선거에 대비해 출마를 저울질중인 나동연 전 시장의 총선 차출설도
김두관 의원이 등장하면서 다시 그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형국이어서
그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이번 총선에서 경남에서 현역의원들도 예비후보 등록을 한 곳이 꽤 됩니다.}

사실 현역의원은 굳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않아도 되기 때문에 대부분
당의 후보로 확정된 이후에 후보등록을 하는게 관례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경남에선 현역의원 4명이 후보등록을 마쳤습니다.

4명 모두 한국당 소속인데요,
윤영석,김성태, 이주영, 김재경의원이 그 주인공입니다.

윤영석의원은 양산갑 선거구인데 지난총선에서 여당인 민주당이
낙동강벨트 6석 가운데 4석을 차지했고 야당인 한국당이 2석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물론 지난 총선 당시에는 민주당이 야당이었죠. 그런데 한국당 2석가운데
부산 북강서을의 김도읍 의원이 이번에 불출마 선언을 해 낙동강벨트에서
한국당 현역은 윤영석 의원이 유일합니다.

이같은 상황이 윤의원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하게 된 배경이 됐습니다.

또 다른 현역의원은 마산합포구에 출마하는 김성태 의원인데요. 원래 비례대표 의원이어서
재선을 하려면 지역구에 출마해야하는데 고향인
마산합포에 이번에 출마 선언을 한 겁니다.

마산합포는 국회부의장인 이주영 의원의 지역구인데요. 이의원도 김성태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다음날인 그제(4) 후보등록을 했습니다.

이의원은 5선 중진으로 한국당내에서
중진 교체론의 압박을 받아 왔는데, 예비후보 등록으로 이를 거부하고 출마의지를 밝힌셈입니다.

현역의원 2명이 격돌하는 모양새여서 경선 성사 등 한국당의 공천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재경 의원이 등록을 한 진주을 지역구는 경남평균 9.3 대 1의
경쟁률보다 배가량 높은 16명이 등록해 경남도내 최고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4선 중진의 김재경 의원 또한 이주영의원과 마찬가지로 한국당의
중진 교체론 압박을 받고 있는 곳으로 현재 한국당 후보만 6명에 달합니다.

{앵커:지금까지 경남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가장 많이 한 정당이 국가혁명배당금당이라구요?}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시청자 분들 많으시겠지만 사실입니다.

경남 16개 선거구에서 어제(5)까지 148명이 예비후보등록을 했는데요.

이가운데 국가혁명배당금당은 무려 53명의 후보를 내 자유한국당 46명
명과 더불어민주당 30명을 제치고 가장 많았습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허경영씨가 대표로 있는 당으로 전국적으로도
8백명가까이 등록해 역시 최다 후보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예비후보 등록을 하려면 후보는 3백만원의 기탁금을 선관위에 내야 합니다.

이들의 후보등록 기탁금만 해도 24억가량됩니다.
지역구 예비후보들을 사실상 당명을 알리는 선거운동원으로 활용해 비례대표 당선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그러나 성폭력이나 강제추행 위반 전과자도 많아 검증되지 않은 예비후보를 범람시켜 선거를
희화화 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앵커: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구국장 수고했습니다.}

구형모 기자
  • 구형모 기자
  • koohm@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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