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생존/ 김주영/ 인디페이퍼}
{앵커:중국 최대 SF출판사인 ‘과환세계’에 한국 장편 SF로는 처음으로 판권을
수출한 작가 김주영의 장편입니다. ‘완벽한 생존’ 오늘의 책입니다.}
1999년 세기 말, 해운대 인근 산속에서 사람의 잘린 목으로 벽을 쌓은,
일명 ‘오두막’ 사건이 발생합니다.
피해자는 12명! 범인은 목을 매 불탄
시체로 발견됐지만 취재기자는 공범과 어린 생존자의 존재를 주장하는데요.
그날의 증언으로 남편이 살해당한 기자는 사건에서 손을 떼고,
20년이 흐른 후 사건은 새 국면을 맞습니다.
중국 출판사에 판권을 수출하고 부산문화재단 우수도서에 선정된 바 있는
저자가 미스터리 소설을 내놨습니다.
가해자의 고통은 유한한 데 왜 피해자들의 고통은 무한하냐고 묻는
주인공의 질문은 묵직한 울림을 더합니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
‘완벽한 생존’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 박정은 구성작가
- jep@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