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방 공공의료원에 대해 폐업보다는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같은 여론이 국회의 진주의료원 정상화 촉구 결의안 채택과 맞물려 어떤 변수 될 지 주목됩니다.
박철훈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도는 심각한 적자운영을 이유로 진주의료원의 폐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관내 5개 지방의료원에 지난해와 올해 80여억원의 예산지원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공공의료에 대한 두 자치단체의 처방에 대해 최근 여론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응답자의 52%가 강원도 방식이 옳다고 답했고 21%는 경남도의 폐업 추진이 낫다고 밝혔습니다.
진주의료원 폐업추진에 대해 영남권에서는 응답자 30%가 공감한다고 답한 반면 수도권과 강원-제주권에서는 각각 19%와 13%만이 지지를 보냈습니다.
폐업 처방보다는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서치뷰가 지난달 20일부터 5월 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천 5백명을 대상으로 RDD유선전화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플러스 마이너스 2.5%포인트입니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국회의 정상화 촉구 결의안 채택과 함께 향후 진주의료원 운명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NN 박철훈입니다.

- KNN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