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취재수첩]

{앵커:지난 한주 동안 화제가 됐던 사건사고들의 뒷얘기를 들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김상진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21일 있었던 부산 연제구 주택 붕괴사고부터 전해주신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21일 부산 연제구의 한 주택이 리모델링 작업 도중에 무너지면서
작업자 5명이 깔렸고 3명은 구조됐지만 결국 이 가운데
2명이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화면을 보시다시피, 2층짜리 주택이 갑자기 우르르 무너져내리고 마는 모습인데요.

희뿌연 연기로 뒤덮힌 주택, 도로 쪽으로 무너지지 않은 게 다행이긴 했습니다만.

문제는 주택에서 5명이 리모델링 작업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작업자 5명은 1층에서 작업을 하다가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무너진 건물에 매몰되고 말았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재빨리 움직였습니다.

사고 직후 비교적 빠른 시간인 30분 안에 대문 쪽에 있던 2명을 구조했고
1명은 무너진 건물 안으로 수색 한 끝에 2시간 만에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남은 두 사람을 결국 구조대원들이 찾았을 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발견된 60대 여성은 붕괴 직후에는 구조대원과 대화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앵커:참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왜 이렇게 쉽게 무너지고 만 것이었죠? 주택이 상당히 낡았다고 보도해드리기도 했는데.}

네, 그렇습니다.

지은 지 40년이 넘은 주택이었으니 일단 낡기도 많이 낡았습니다.

이 주택 1층에 기둥 보강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구조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벽을 먼저 철거해서,
주택이 하중을 견디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물이 워낙 폭삭 가라앉았던터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해서
경찰이 수사하고 있지만 시간은 좀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자, 다음은 얘길 안할 수 없네요. 코로나-19 관련한 소식,
어떤 내용부터 전해주실건가요?}

네 첫번째로는 사회에 만연한 신천지포비아 현상입니다.

세월호 때는 구원파가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는데 이번 코로나-19국면에서는
신천지가 공적이 된 모습입니다.

비난은 사실 신천지 측이 자초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해외로부터 찬사를 받던 우리나라 방역시스템이 붕괴된 원인이 신천지의
비밀스런 포교방식과 은폐에 있었던 분석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신천지가 정부에 제출한 신도명단이 과연 정확하냐에 대해서도
여전히 말들이 많이 나옵니다.

당장 각 지자체별로 확인한 숫자와 정부에서 내려보낸 숫자가
다른 경우가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고요.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사람들, 예컨대 일반 교회에 침투하는 이른바 추수꾼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과 유명인들은 모두 빼고 제출한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여전히 많습니다.

또 여전히 신천지 비밀모임 등에 대한 제보가 들어오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컨대 교인을 대상으로 직장 내 따돌림 같은 일들이 빚어진다는 얘기도 들리는데요.

교단의 잘못된 점은 충분히 비난받을만하나 이를 빌미로 인권에 반하는 일이
빚어져선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구요.

신자임을 들키면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계속 은폐가 이뤄지고 있거든요,
사회가 지나치게 신천지신자들을 몰아세우는일은 지양해야할것 같습니다.

{앵커:다음 소식, 마지막 소식도 코로나-19 관련한 소식이지요?}

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자영업자들의 타격이 너무 크다는 소식입니다.

뭐 시청자 분들도 모두 느끼실 것 같습니다

주말과 휴일, 그리고 평일 저녁시간대에 시내 도심이 썰렁하다는 것을요.

마스크를 낀채 말도 소근소근하는 분위기라 특유의 활력도 잃은 모습입니다.

부산의 오프라인 데이터기업인 제로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시내 유동인구가 평균 20%,
서면과 해운대 등 번화가는 40% 이상 행인이 줄어들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다녀갔다하는 곳은 그 가게 뿐 아니라 가게가 있는
골목 전체에 손님이 뚝 끊기는 일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확진자 동선이 발표될 때마다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초긴장 상태가 될 수 밖에 없고,
이 문자를 데스노트라고 부른다는 말도 있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해서 가게에 발길을 뚝 끊을 필요 전혀 없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발표가 나면 이 가게들은 당국 관리하에 철저하게
방역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훨씬 깨끗한 환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직접 접촉이 아닌 이상 감염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이기도 합니다.

{앵커:그렇다면 결국 문제는 심리적인 것에 있다고 봐야할 것 같군요?
뭔가 찜찜한 기분 때문에?}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2015년 메르스 사태때 그랬던 것처럼 정치인과
부산시*경남도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서 위기에 처한
우리 이웃 가게들을 도와줘야할 것 같습니다.

메르스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큰 타격을 입었던 부산 괴정의
돼지국밥집은 메르스도 이겼던 가게!라는 역발상으로
지금은 맛집으로 더 소문이 났는데요.

자영업자분들, 너무 낙담마시고 코로나19 극복한 가게로
꼭 성공들하셨으면 좋겠고 정치권과 공무원들의 솔선수범도 기대해봅니다.

저부터 당장 실천하겠습니다.

{앵커:네, 지역에 돈이 돌지 않으면 지역경기 전반이 힘들어지기 마련이죠.
그 여파는 돌고돌아 자신에게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위기 극복은 서로 돕는 마음가짐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고,
어려움에 처한 우리 자영업자들을 돕는게 어쩌면 그 첫단추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김상진 기자
  • 김상진 기자
  • newstar@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