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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선 4곳(중영도·수영·금정·동래), 김형오·불출마 현역 ‘입김’…득될까 독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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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영도 경선 등판 황보승희에
- “곽규택을 배신했다” 여론 고조
- 수영선 컷오프 유재중 의견 반영
- 전봉민 경선 포함… 타 후보 반발
- 동래·금정 현역 측근 출마 논란
미래통합당의 부산 중영도 수영 금정 동래 경선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들 선거구에 포함된 경선 대상을 놓고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과 부산 불출마 현역들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설이 파다하기 때문이다. ‘무늬만 물갈이’라는 비판이 많아 결과가 주목된다.
   
미래통합당 김형오(오른쪽 두 번째)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6일 국회에서 대구·경북지역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부산 중영도에서 강성운 후보와 경선을 치르는 황보승희 전 시의원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른바 ‘뒤통수론’ ‘배신자론’이다. 그는 곽규택 예비후보가 지난해 초 중영도 당협위원장을 맡자 그의 최측근으로 활동했다. ‘이언주 전략공천론’으로 논란이 컷을 때도 곽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지만 그는 곽 후보가 공천 과정에서 어려움에 처하자 지난 4일 곽 후보와 논의없이 중영도 추가 공모를 신청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의정활동 시절 비서였던 그는 ‘김형오 키즈’로 분류된다. 본선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황보 후보는 “상황이 변해서 추가 공천을 신청한 것이다”고 ‘곽규택을 배신했다’는 비판과 ‘김 위원장과의 교감설’을 해명했다.
수영 경선에 전봉민 전 시의원이 전격적으로 포함된 것을 놓고도 뒷말이 나온다. 컷오프된 유재중 의원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 적절하느냐는 논란이다. 오랫동안 바닥을 다져온 후보들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비판도 있다. 전 전 시의원은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그는 “초중고를 수영에서 나왔고, 수영에서 10년 동안 정치를 한 ‘수영 사람’이다. 준비를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전 전 시의원 측은 오히려 경쟁 후보들이 흠이 많다고 지적한다. 권성주 예비후보는 2건의 음주운전 전과 가 있고, 이 중 1건은 무면허운전이었다는 점이 공격 대상이다. 이종훈 전 부산MBC보도국장은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했다. 총선 국면에서 다른 후보들과 달리 수영에서 거의 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정은 ‘김세연 후광’이 양날의 검이다. 경선 상대인 김종천 규림요양병원장과 원정희 전 금정구청장이 모두 ‘김세연 사람’으로 분류된다. ‘김세연 입김’이 회자될 수밖에 없어 본선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희곤 전 보좌관의 동래 경선 포함은 이진복 의원의 불출마 명분에 맞느냐는 논란이 인다. 이 의원은 통합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해 불출마했는데, 그의 보좌관 출신이 출마하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다. 공관위 면접때도 이 부분이 문제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지영 전 원내대표 보좌역과 경선을 치른다.
김 전 보좌관은 “비판을 감수하겠지만, 과거를 부정하면 발전할 수 없다. 당선이 되면 ‘이진복 의정’을 더욱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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