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김해공항의 국제선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그나마 운행하던 일본행 국제선 마저 멈춰섰습니다.
사실상 김해공항의 국제선이 셧다운된건데 개항 이후 전례 없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탁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로 붐벼야 할 시간 김해 공항 국제선 터미널이 텅 비었습니다.
입국 수속을 도와주는 직원들도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코로나19 이후 그나마 운항 중이던 일본행 국제선도 멈춰섰습니다.
한국과 일본 양 국가의 입국제한으로 국제선의 셧다운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양 국가가 비자 면제를 중단한 첫 날 김해공항 발 국제선은 3편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 줄었습니다.
그나마 남은 일본행 국제선도 1백 44명 정원에 겨우 46명이 탔습니다.
대부분 일본을 경유하는 승객들이 대다수였습니다.
{박의란 텍사스 거주 “일본을 경유합니다. 부산에 올 때 서울 경유하는 것보다 부산 오기가 쉬워요”}
코로나19로 환승길이 막혀 울며 겨자 먹기로 남은 일본행을 택한 승객도 있었습니다.
{김태현 뉴질랜드 거주 “호주가 끝까지 한국인 (입국금지)할 생각이 없다고 하다가 갑자기 뒤통수 맞아서
변경하게 됐죠…일본 경유해서 뉴질랜드 들어가는 걸로}
에어부산 등 일부 항공사는 아예 국제선 자체를 포기했습니다.
{에어부산 박진우 과장 “국제선 취항한 이후 처음으로 전체 국제선 자체가 비운항 하게 됐습니다.
저희 직원들은 70% 수준이 유급 휴직에 들어가게 되고…”}
코로나19로 국제선 역할이 마비되는 등 김해공항이 개항 이후 전례 없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KNN 탁지은 입니다.

- KNN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