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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돌봄 감옥..’, “마음방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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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때문에 아이를 어린이집과
학교에 보내지 못하고
가정 돌봄을 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지쳐가고 있는데요.

어느정도인지 아이 아빠인 취재기자 집에 관찰 카메라를 설치해 봤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아침 출근시간, 아빠가 출근하면 엄마의 육아전쟁은 이때부터 시작입니다.

{“아빠 회사 갔다 올게요. 아빠 빠빠이.”}

관찰카메라를 설치하고 지켜봤습니다.

5살 아들에게 아침밥을 먹이는데 반찬투정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엄마/”땅에 던지면 안돼지”}

임신 5개월이라 몸이 무겁지만 엄마는 틈틈히 청소*빨래 등 집안일도 해야 합니다.

외출도 쉽지 않다보니 대부분 장보기는 온라인 쇼핑으로 대신합니다.

3주째 집안내 생활이 계속되면서 층간 소음에 대한 걱정도 많습니다.

{엄마/”위험하지. 도현이 조심.”}

답답해 하는 아이가 계속 짜증을 내면, 참았던 엄마도 마침내 폭발합니다.

{엄마/”이거(블록놀이) 하자. 울지 말고…”}

아이와 노는 것도 한계, 지친 엄마는 결국 아이에게 스마트 TV를 보여주고 항복합니다.

{이진화/3주째 가정돌봄/”아기랑 같이 있는 시간이 좋기는 하지만 밖에 자유롭게 나갈 수가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말하는 ‘돌봄 감옥’이라는 말이 조금 실감 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코로나 19 여파로 개원이 2주 추가 연기되면서 5주 동안의 돌봄전쟁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코로나 19 감염우려로 일반 가정내 취재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취재기자인 저의 집에 관찰 카메라를 설치 한 뒤 가정 돌봄 상황을 살펴본 건데요.

아이가 있는 대부분의 가정이 이런 육아 전쟁을 겪고 있습니다.

{최은하/부산 남산동/”아이랑 같이 노는 것이 한계가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아직은 불안하니까
(학교에 못 보내요.)”}

{이준혁/초등학교 3학년/”(집에만 있으면 답답해요?) 네 엄청나게. 빨리 종식이 됐으면 좋겠어요.”}

전문가들은 힘든시기일수록 스스로를 위로하는 ‘마음방역’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김민경/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개학이 연기되면서) 집에서 아이들을 돌봐야 되는 부모님들의 고통이
굉장히 심해집니다. 제가 실제로 상담하는 분들도 그런 어려움을 말씀해주시는데요. 소독제를 뿌려서
바이러스를 방역하듯이 우리 마음도 방역이 필요합니다.”}

또 코로나 19 의료진에게 감사 편지를 쓰는 등 의미 있는 활동을 찾는 것도 아이와 부모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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