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1) 부산*경남에선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확진세가 누그러들고 있는 가운데, 화창한 날씨를 맞아 야외 공원 등에는
모처럼 사람들이 북적였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1) 경남 창원에서 1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부산은 추가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확진세가 주춤하는 모양세입니다.
부산은 이틀 째 추가 확진자가 없었고, 경남도 이번주 추가 확진자가 3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완치자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부산*경남 모두 2명의 추가 퇴원자가 나와, 확진자 가운데 절반 가량이 완치한 상태입니다.
확진세가 누그러지고 있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나눔 문화는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한 70대 할아버지가 현금과 마스크 80장, 컵라면 등을 가득담은 손수레를 끌고 파출소를
찾아 기부에 나섰습니다.
한 청소년 봉사단은 직접 거리에 나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에 방역활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김라은/청소년 자원봉사자/”집에서만 놀다가 이렇게 밖에서 봉사활동을 하니까 기분이 정말 좋고,
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보람찹니다.”}
화창한 날씨에 그동안 적막했던 야외 공원이나 유원지 등은 오랜만에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각종 실내 시설들이 문을 닫은데다, 감염 우려때문에 그나마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둘 수 있는
야외로 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가족, 친구들과 오랜만에 나선 나들이에 답답했던 마음을 잠시나마 잊어봅니다.
{이인재/부산 감전동/”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다 보니가 너무 답답하고,
오늘 날씨도 좋고 해서 나오게 됐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서 저도 좋고…”}
전문가들은 확진세가 주춤하다고 해서 느슨한 마음을 갖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여전히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엔 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