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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 간부 명의까지 도용한 텔레그램 음란방

조회수1.32K의견0

{앵커:
텔레그램 n번방에 대한 국민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는데요,

음란물을 유포하는데 현직 경찰 고위간부의 이름까지 도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명의 도용자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쉽지 않다고 합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경찰청 소속 A 총경은 지난 2018년, 텔레그램에 가상화폐
관련 토론방을 가입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 관련 소식과 의견을 교환하던 방에서, 일부 가입자가
음란물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A 총경이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자, 대화방 가입자 2명이 A 총경의 신상을
알아내 협박을 시작했고, A 총경은 이들을 고소한 뒤,
토론방을 탈퇴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후 A 총경의 명의를 도용한 아이디를 만들어 n번방과
유사한 음란 채팅방에 음란물을 유포 했습니다.

{A 총경/”다른 사람이 제 사진을 갖다놓고 활동을 한거죠. 도용한 것을 가지고 자신들과 같은
한 무리인 것 처럼 포장을 한거죠.”}

경찰 고위 간부의 명의가 도용됐지만, 텔레그램의 익명성 때문에
피의자를 알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 A 총경이 텔레그램 음란 채팅방에 연루된 것처럼 보도한 것에 대해,

부산경찰청은 이미 감찰조사에서 혐의가 없어 종결된 상태였으며
허위 사실을 보도한 언론사에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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