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정부 대응 호평에 부울경 민심도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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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코로나 여론 적극 활용 방침
- 黃 제안 ‘40조 채권대책’도 검토
- 통합당은 총선 영향력 차단 주력
- “우리가 낸 정책 그대로 베낀 것”

4·15총선에서 여야의 승부를 가를 최대 이슈인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놓고 부산 울산 경남(PK) 민심이 출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2%포인트 오른 52.5%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1월 2주차 조사에서 53.7%를 기록한 이후 1년 4개월만에 최고치다.

PK지역만 놓고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3월 1주차 37.0% ▷2주차 33.4% ▷3주차 36.7%로 등락을 거듭하다 4주차 조사에서 41.8%로 뛰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대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은 전국적으로는 상승 추세를 보였으나 PK에서는 약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전주보다 2.9%포인트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인 45.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PK에서는 오히려 전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29.2%를 기록했다.

통합당은 전국 지지율에서 전주보다 3.8%포인트 내린 29.8%로 민주당과 15.2%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PK지지율은 41.4%로 6.4%포인트 하락했으나 민주당보다는 12.2%포인트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정부 대응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총선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의 피해 보전을 위한 현금성 지원과 관련, 국민의 절반 이상이 수혜를 보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채권 40조 원을 발행해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자는 주장을 구체화해 전달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정부의 대응에 대한 호평이 총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통합당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정부가 29조 원 규모를 투입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고 했는데, 이는 통합당이 이미 지난 18일에 냈던 정책을 그대로 베껴서 발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도 “코로나 위기 이후 더 큰 경제 위기가 닥친다고 세계의 석학들이 경고하고 있다”며 “이 정권 3년의 실정을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다.

이병욱 신심범 기자 junny97@kookje.co.kr

◇ PK지역 정부 및 여야 지지율 추이

시기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응답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미래통합당 지지율

3월 4주차
(23~25일)

41.8%

29.2%

41.4%

3월 3주차
(16~18일)

36.7%

30.5%

47.8%

3월 2주차
(9~11일)

33.4%

26.2%

42.6%

3월 1주차
(2~4일)

37.0%

37.9%

37.1%

※자료 : 리얼미터 주중통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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