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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점-코로나 경제 성적표

{앵커:한 주간 지역 경제계 주요 소식들 정리해보는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을 해왔는데 성적표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지요?}

{수퍼:김상진}
네, 그렇습니다.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적이 나왔는데, 예상했던 대로 전분기 대비 -1.4%, 역성장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1분기 소비가 6.4% 감소해, IMF 이후 가장 좋지않았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코로나19로 인한 것이다라고 딱 잡아 말하기는 어렵긴 합니다.

지난해 1분기도 전분기 대비 0.4%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점을 생각해볼때 장기적인 침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계절적 요인도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더해져 성장률을 끌어내렸다고 봐야하겠습니다.

다만 1분기에는 내수 소비가 주로 영향을 미쳤다한다면 2분기는 수출급감 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전망이 썩 밝지는 않아보이는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유통,관광 등 내수가 조금 회복되는 추세고 성공적인 방역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줄어들었다는 점은, 그나마 우리나라 여건이 외국보다는 낫다고 볼수 있는 점입니다.

{앵커:방금 김기자가 수출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부산경남 지역의 1분기 수출실적, 얼마전 발표가 됐었죠?}

네, 그렇습니다.

무역협회 부산과 경남본부가 각각 1분기 실적을 공개한 건데요.

[지난 달 부산에서는 자동차와 항공기부품, 산업기계 등의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수출이 크게 줄어든 원인을 보면, 우선 르노차의 닛산로고 생산물량이 크게 줄어든 점이 있습니다만
코로나로 인한 여파도 반영이 돼있습니다.

[경남은 선박, 화학기계, 항공기부품 등의 수출이 감소해서 지난 해와 비교해 수출액이 19.7% 급감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선박은 워낙 단가가 높아서 한척이 수출 인도가 된 달과 안 된 달, 실적이 워낙 출렁거리기 때문에
이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한 감소다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2분기에는 수출여건이 훨씬 안좋아질거라는 점입니다.

취재진이 찾았던 자동차부품 회사같은 경우도 선계약된 물량이 있는 3월까지는 부분적인 영향만 받았지만,

국내외 완성차업체 공장들의 셧다운이 이어지면서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주문량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회사 측은 다음 달은 매출이 7,80% 정도 줄어들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이 예상은 틀리지않은 것으로 나왔는데요,

실제 4월 20일까지의 우리나라 수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27% 가까이 줄었다는 통계가 나온건데요,
이달말까지의 실적까지 합산하면 결과는 더 안좋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우리로서는 일단 중국의 회복세가 보다 빠르게 나타나길 기다리면서 동시에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길 바라야하는 상황입니다.

{앵커:그렇군요. 이런 상황 속에서 정부가 지난 주 주요 기간산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다는 소식이 있었지요?}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7대 기간산업 대기업에 40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포함된 항공, 조선, 자동차는 우리 지역으로서도 매우 중요한 산업인데, 현재 상황을 잠시 살펴보면은요.

우선 에어부산은 국내선 승객이 제주노선을 중심으로 부쩍 느는 등 조금 회복세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국제선은
올스톱이고, 어마어마한 적자 때문에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이 팔리니 안팔리니도 최근 말이 많습니다.

조선은 1분기에 중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다시 빼앗겼고 대규모 LNG 수주계약건도 중국에 밀리는 등 예상보다
올해 출발이 영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자동차는 내수는 신차를 중심으로 성적이 괜찮다지만 해외판매 성적 부진으로 지역에 공장이 있는 르노삼성과
한국GM이 모두 실적이 곤두박질친 상황입니다.

여러 전제조건이 붙은 지원이긴 하지만 이처럼 지역 주요기반산업의 상황이 워낙 급박하다보니
대규모 안정기금 지원은 급한 불을 끄는데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마지막은 어떤 소식 준비했나요?}

네, 지난 주 채권단이 한진중공업을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죠.

이 소식 마지막으로 준비했는데요.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지난 21일 주주협의회를 열고 한진중공업을 연내 매각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연내 매각을 목표로 경쟁 입찰로 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2월 자회사인 필리핀 수빅 조선소 부실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그 여파로 최대 주주가 기존 한진중공업홀딩스에서 산업은행으로 바뀌게 됐는데요.

조선과 건설 모두 꾸준한 성적을 냈고
지난해 영업이익이 770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워낙 경기가 안좋다보니 당장 한진중공업을 매입할 것으로 보이는 회사는 보이지않고
애당초 어떤 회사를 염두에 두고 매각 발표를 한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시장에 내놓아도 될만큼 한진중공업의 경영상태가 어느 정도 정상화가 되었고 또 그만큼 기업가치가
괜찮아졌다는 신호를 준 것이다, 이런 의미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네, 한진중공업, 당장 새 주인을 만날 것 같지는 않지만 경영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것만큼은
반가운 소식이군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김상진 기자
  • 김상진 기자
  • newsta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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