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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어르신, 우울증 극복위해 두달째 방역봉사

{앵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어르신들은 가뜩이나 더 외롭습니다.

그런데 한 70대 어르신이 무거운 방역통을 짊어지고 두달째 방역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괴롭혔던 외로움과 우울증은 느낄 새도 없다고 합니다.

이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하동에서 20여년째 혼자 살고 있는 75살 이종원 할아버지,

사회적 거리두기에 외로움과 우울증 증세까지 몰려오면서 온갖 생각에 지쳐갈 무렵!

방역 장비를 매기 시작했습니다.

{이종원(75세) 경남 하동군
“돌아가신 부모, 형제 생각도 나고 우울증이 올 것 같더라고요.
이거라도 해야되겠다 싶어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다른 생각도 없고 하니까 참 좋아요.”}

젊은 사람도 들기 힘든 20kg의 장비를 짊어지고 매일매일 방역에 나섭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선자 시장 상인
“매일 하시는거에요. 너무 존경스럽죠. 대단해요.”}

이 과정에서 외로움과 우울감은 어느새 사라졌다고 합니다.

대구지역 간호사들의 수고로움을 보고 방역봉사를 결심했다는 할아버지는
부끄럽다며 한참이나 카메라 앞에 서는 걸 망설였습니다.

{이종원(75세) 경남 하동군
“아무도 모르게끔 내가 스스로 하는 것인데 너무 많이 알려져서 내가 부담이 많이 갑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이태훈 기자
  • 이태훈 기자
  • lth4101@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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