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정가표정] PK초선은’ 존재감’,중진은 ‘위태’

{앵커:한 주간의 지역 정치권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미래통합당의 부산경남 중진들이 중앙당에서 존재감을 전혀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구요?}

{리포트}

네,그렇습니다.

미래통합당에서 부산경남 정치권은 사실상 최대 주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과 달리 압승을 거두면서 지역구 당선인 84명 가운데 27명이 PK출신으로,

전체 1/4에 달해 다른 지역을 압도합니다.

하지만 중앙 정치권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형편없습니다.

오늘(8일)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존재감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당초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서병수,조경태,장제원 의원 모두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조해진 의원만 권영세 원내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도전하는게 전부입니다.

나머지 3선 당선인 대부분은 원내대표 대신 상임위원장 도전에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차기 당대표 선거도 크게 기대하기 힘들다는게 정치권 안팎의 평가입니다.

조경태 의원이 당대표 출마에 욕심을 내고 있지만,본선 경쟁력은 미지수입니다.

이에따라 통합당의 양대 축인 당대표와 원내대표 모두 ‘비 pk출신’이 차지할 공산이 커 보입니다.

특히 pk정치권의 구심점 역할을 할 만한 인물도 현재로선 없어,공통된 목소리를 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pk지역 압승이라는 지역 민심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반면에 미래통합당 부산 초선 당선인들은 당내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다구요?}

네,그렇습니다.

부산의 초선 당선인은 모두 9명으로,모두 미래통합당 소속입니다.

이들 9명은 특히 원내대표 선거 전 후보자 끝장토론회를 가장 먼저 요구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남구갑의 박수영 당선인이 가장 돋보이는데요,

박 당선인은 부산 초선 당선인들과 회동을 통해,토론회 개최의 동력을 마련한데 이어서,

통합당 초선 당선인 40명에게 모두 전화를 돌려,이 가운데 27명으로부터 토론회 찬성을 이끌내는 역할을 했습니다.

박수영 당선인을 포함한 부산 초선들이 당 쇄신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앞으로 부산 초선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박 당선인은 초선이지만, 부산시당위원장직도 선배의원들이 믿고 맡겨준다면,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로 출범한 변성완 권한대행 체제는 사실상 당적이 없는
‘무당적 시장’ 체제라고 할 수 있죠.때문에 부산 당정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구요?}

네,그렇습니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민주당 소속인 전임 오거돈 전 시장과 달리,당적이 없은 정통파 공무원 출신입니다.

때문에 정파적 이익에 관계없이 모든 현안을 중립적 시각에서 추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수퍼:변성완 대행 ‘무(無)당적 시장’ 시대}
변 권한대행도 부산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협조를 구하겠다며
정치적 중립을 여럿차례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음 관심은,오 전 시장 사퇴와 함께 일괄 퇴진한 정무라인을 어떻게 새로 구축하냐인데요,

변 시장대행은 일단 ‘중도파 정무라인’ 구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사실상 지역 여당인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내년 국비 예산 확보 등에서는 민주당보다 통합당의 도움이 더 절실하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정치권과 소통창구 역할을 할 정무라인에도 문호를 열어서,
여권과 야권에서 각각 채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이른바 ‘하이브리드형’ 정무직 인사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산발전을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발족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미래통합당 부산 당선인들은 변성완 권한대행을 찾아,
오 전 시장 성추행 사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하면서,

시정 공백 최소화를 위한 ‘경제위기 극복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야권도 초당적 협력에 나선 건데요,

이는 내년 4월 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시장대행 체제에 발목잡기로 비춰지는 것보다
여야 협치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선거에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때문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향후 권한대행 체제 1년은, 변 시장대행 본인은 물론이고,
부산 정치권 입장에서도 위기이면서 동시에 기회라고 하겠습니다.

{앵커: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성기 기자
  • 김성기 기자
  • skkim@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