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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농촌 어르신들은 어쩌나?

{앵커:
정부나 광역자치단체에서 주는 재난지원금은 주로 카드 형태로 지급됩니다.

하지만 주소지를 벗어나면 쓸 수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요,

농촌 어르신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고 합니다.

이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산청에 사는 83살 조옥선 할머니,

약값이라도 벌기 위해 장날에 나와 봄나물을 팔고 있습니다.

경남도 재난지원금 카드가 있지만 다니는 병원이 있는 진주에서는 쓸 수 없습니다.

주소지가 있는 산청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옥선/산청 시천면/”진주 병원에 가서 약을 사면 수십만원씩 들거든요. 큰 병원에서
좀 쓰면 좋은데 주소지가 있는 지역 아니면 안된다고 하니까…”}

정부 재난지원금 역시 주로 신용,체크 카드 형태로 지급됩니다.

하지만 시골장을 돌아다니며 농작물을 파는 어르신들에게는 별소용이 없습니다.

카드를 받고 싶어도 카드 단말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양순달/산청 단성면/”나는 카드 기계가 없어요. 그냥 현금으로 받아요.”}

결국 사람들은 마트나 가맹점으로 갈 수밖에 없어 농촌 어르신들의 지갑사정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청방법을 모르거나 재난지원금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어르신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이길용/산청 단성면/”정부에서 돈준다는거 못 들으셨어요?” “신청하라는 소리는 안하던데…
모르겠는데… 면사무소가서 물어볼게요.”}

농촌 어르신들에게는 본의아니게 재난지원금 혜택의 사각지대가 아닌지, 농세심한 행정이
필요해보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이태훈 기자
  • 이태훈 기자
  • lth4101@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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