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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영장기각 후폭풍, 향후 수사는?

{앵커: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영장이 기각되면서 후폭풍이 거셉니다.

영장 발부를 자신했던 경찰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여성단체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유치장에서 대기한지 8시간여만입니다.

오 전 시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오거돈/전 부산시장/”(피해자와 시민 분들께…) 죄송합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는데…) 죄송합니다.”}

부산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없다며 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습니다.

여성단체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지율/부산성폭력상담소(오거돈성폭력사건공동대책위)/”부산시의 각종 성평등 정책을 담당하는
부산시장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사법부가 조금 더 엄중한 잣대로 바라봤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대체적으로 영장 기각을 예상했다는 반응입니다.

{고지현/변호사/”(오 전 시장은) 주거는 명확한 사람이고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볼 경우에
증거인멸의 우려가 남는데 증거인멸의 우려도 없다고 보고 기각을 한 것이 아닌가 예상이됩니다.”}

한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오 전 시장이 검찰*법원 고위직 출신 변호사를 선임한 것과 관련해
“실질심사에 대비를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오 전 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한달 넘게 수사를 벌여온 경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의자 신병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 총선 전 사퇴시기 조율 등 직권남용
혐의 등에 대한 수사차질이 불가피하기때문입니다.

경찰이 구속영장 재신청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검찰의
보강수사 지시 등 향후 수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 김민욱 기자
  • uk@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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