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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의회의 황당한 예산삭감

(앵커)

최근 부산 기장군 관내 학교의 중요한 지원예산이 잇따라 반토막 났습니다.

기장군의회가 예산편성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인데요.

무엇이 군의원들을 화나게 한 것일까요?

기장군의회의 황당한 예산삭감을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기장군 A 중학교.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최근 330도 회전이 가능한 최신 회전식 CCTV를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효과가 뚝 떨어지는 고정식 CCTV들도 곳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기장군이 당초 약속한 예산 3천만원이 의회 심사 과정에서 절반으로 뚝 깎여 울며 겨자먹기로 설치한 것입니다.

(학교관계자"돈이 없으니까 그런거죠,뭐. 다른데 쓸 일이 있지 않았겠습니까?")

사정은 B초등학교도 마찬가지!

기장군 예산 천7백만원이 군의회에서 반토막 나면서 당초 추진하려던 스마트교실사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예산이 잇따라 군의회가 깍여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발단은 지난 달 한 초등학교 개교기념식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날 학교 측이 군수만 집중 부각한 반면, 군의원 소개는 제대로 하지 않아 거칠게 항의하는 일이 빚어진 것입니다.

이에대해 한 의원은 당시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고 그 결과가 예산 반토막으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또다른 군의원도 학교 측이 격식을 너무 모르는 것 같았다고 밝혀 사실상 괘씸죄로 인한 것임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의전 다툼에 정작 학생들의 교육 혜택이 반토막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내년 지방선거는 아직도 많이 남았지만, 일찌감치 시작된 기장군과 군의회의 파워게임 때문에 학생들만 피해를 입은 꼴이 됐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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