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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일해공원’ 명칭 변경 요구 확산

{앵커:
기업들을 갈취해 만든 곳이 일해재단으로 한때 청문회까지 열렸습니다.

이때 일해는 전두환씨의 호인데, 합천에는 일해공원까지 있습니다.

반성없는 전씨를 심판해 역사를 바로세우겠다며 공원이름을 바꾸자는 요구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두환 씨의 호를 딴 합천 일해공원입니다.

시민단체 회원들이 공원 명칭 변경을 요구하며 일해공원 표지석을 현수막으로 덮어버립니다.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는 것입니다.

{조정배/전농 부경연맹 부의장/”합천에서도 전두환의 역사왜곡을 바로 세울 것을 요청할 것이다.
전두환의 과거가 청산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힘을 모아 나갈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가르쳐야된다는 이 현수막 문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해공원 명칭을 둘러싼 논란은 13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해공원은 지난 2004년 혈세 68억원을 들여 ‘새천년 생명의 숲’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2007년, 당시 군수가
합천이 전 씨의 고향임을 기념하기 위해 일해공원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합천에는 전 씨의 생가도 있는데 합천군이 매년 많게는 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안내 표지판에는 전 씨를 찬양하는 문구가 등장해 논란이 되는 곳입니다.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대표/”전직 대통령 예우가 박탈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기리는 상징물을 만든다는 것 자체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생가는 군유재산에서 하루 빨리 제거시켜야합니다.”}

하지만 합천군은 여전히 군민 의견을 모아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이태훈 기자
  • 이태훈 기자
  • lth4101@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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