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한전 보상 방안 제시, 주민들은 냉담

(앵커)
밀양에서 송전탑건설 공사가 재개된지 나흘째인 오늘, 한전이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 보상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전이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의 공사 중단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송전선로 지중화 방안을 논의하자는 주민들의 제안도 거절했습니다.

(최규택/밀양 송전탑 특별대책팀 "지금 저희들이 공사를 중단할 수 있는 물리적 기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공사중단은 앞으로도 고려할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신 주민들에게 13가지 보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송변전설비가 들어서는 마을에 매년 24억원을 지원하고, 토지 보상 범위를 선로 주변 94m로 확대하겠다는게 주요 내용입니다.

이주 희망자에게 이사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조인국/한국전력공사 부사장 "이들 지원안은 정부에서도 시행을 보증하고 있습니다. 밀양 지역 국회의원, 주민들과 함께 조속히 특별지원 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겠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미 반대의사를 밝힌 지난달 보상안과 똑같다는 입장입니다.

(권영길/밀양시 위양마을 대책위원장 "보상은 10원도 필요 없습니다. 돈이 왜 필요합니까 우리 조상들이 물려 준 땅을 돈으로 바꿀 수 있습니까?")

지난 20일부터 공사를 재개한 한전은 지금까지 밀양 단장면과 상동면 등 송전탑 건설현장 7곳에 장비와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과 대치하면서 단장면 2곳에서만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밀양지역에 세울 송전탑 52기 가운데, 5기는 지주의 반대로 작업장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당초 준공 목표 날짜인 2010년을 훌쩍 넘긴 상황.

한전과 주민측의 갈등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  
  •  

프로그램:

전체뉴스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