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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자 수 오락가락, 불안한 대처

{앵커:
17명이라는 무더기 확진이 발생한 러시아 선박의 국내 접촉자는 모두
16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촉자가 당초 200명이 넘는 것으로 밝혔는데, 명단이 중복돼
접촉자 수가 계속 오락가락하며 혼선을 빚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감천항 러시아 선박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오늘(24)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내 접촉자는 16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오후까지 접촉자를 211명으로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복된 명단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접촉자 수를 조정했습니다.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수가 계속해서 오락가락 하고 있는건데,
제대로 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는지도 미지수입니다.

{노우진/부산항운노동조합 교육홍보부장/”원룸에 가족들과 사는 분들은 격리가 안되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도 계시고, 고위험군 질병을 앓고 있는 가족들이 있는 분들 같은 경우는 부산시에서
마련한 격리 시설로…”}

접촉자 가운데 39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12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남아 있어 감염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음성판정을 받고 배 안에서 격리 중인 나머지 러시아 선원들도 문제입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러시아 선박 2척에는 각각 5명과 20명의 선원들이 남아 있는데,
이미 배가 오염된 만큼 배 안에서의 추가 감염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산항에서 외국인 선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4월, 부산신항에서도 동남아 국적 선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방역당국의 조치는 허술했습니다.

항만 방역의 주체가 되는 부산검역소엔 역학조사관이 1명 뿐이었고, 확진자를 이송할
구급차도 없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원래 검역소에서 이송하도록 업무 가이드라인에 돼 있지만,
지금 부산항 검역소는 구급차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방역당국이 부산항 입항 선박에 대한 승선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지만,
뒤늦은 조치란 비판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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