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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노사 극한대립, 출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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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STX조선해양 노사가 극한대립에 들어간지 벌써 한달째입니다.

사측의 무급휴직 연장에 노조는 무기한 파업으로 대응했고
사측이 다시 희망퇴직을 제안하면서 상황은 최악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STX조선해양 노조원들의 아침 시위

2년동안의 무급휴직이 끝나자마자 또다시 무급휴직이 통보되면서 무기한 파업에 나선지 벌써 한달입니다.

계속되는 무급휴직으로 생계까지 위협받자 경남도도 직접 나섰습니다.

유급휴직으로 전환하면 고용유지지원금 가운데
사측 부담금의 일부까지 경남도가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이마저도 거부했습니다. 오히려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카드를 꺼내들었는데요,
현 상황에서 고용유지는 불가능 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지원금 지급은 6개월에 불과한데 이걸로는 현재 STX에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남는 대안은 고정비 절감, 즉 희망퇴직 이라는 것입니다.

{STX조선해양 사측 관계자/”고정비를 계속 지출하면 결국 운영자금을 소진해야 합니다.
운영자금이 소진되면 회사의 앞날은 불 보듯 뻔합니다.”}

이런 사측의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히 채권단입니다.

하지만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상황을 지켜볼 뿐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며
한 발 빼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경남도 차원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경남도 관계자/”다른 어려운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STX만을 위한 맞춤 정책을 내놓기도
곤란한 상황입니다.”}

이제 남는 것은 조선업 구조조정에 대한 정책적 판단 뿐입니다.

코로나로 연기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 회의가 열려야 구조조정이든 고용안정이든
운명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강민수/STX노조 수석부지회장/”산업은행이 변하지 않는 것은 산경장(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가
열리지 않아 정부정책이 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빠르게 산경장 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정작 회의 자체가 언제 열릴지 기약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경남도가 직접 지역 정치권과 함께 정부를 움직이는데 나서달라는
STX조선해양 노사의 호소만 여전히 메아리 없는 외침에 그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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