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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점]부산시 동백전 귀하신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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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한 주간 지역 경제계 주요 소식들 정리해보는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코로나-19로 인한 한파가 불어닥친 올 봄, 그나마 동백전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했었는데,
이제는 인기가 시큰둥한 모양입니다?}

네, 맞습니다.

코로나-19로 내수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던 지난 3월과 4월까지 동백전은 아주 귀한 몸이었습니다.

소비심리가 바닥까지 얼어붙었던 이 시기, 적어도 부산에서는 동백전 특수가 존재했고,
소비심리를 이어가는데 적잖은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죠.

한도가 최대 100만원, 캐시백이 무려 10%였기 때문에 한도를 꽉꽉 채워
최대 10만원을 돌려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5월 들어 캐시백 요율이 6%로 깎이면서 사용이 줄어들기 시작했고요,
그 결과 4월에 비해 5월달 사용금액은 6,70%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아무래도 재난지원금 지급의 영향도 크게 받은 것 같습니다.

재난지원금 카드를 1순위로 쓰는 분들이 늘면서 동백전이 뒤로 밀린 경향이 있습니다.

두가지 요인, 그러니까 캐시백 요율이 줄어든 것과 재난지원금 지급이 겹치면서
지난 달 사용액은 4월 사용액의 절반으로 떨어지게 됐습니다.

{앵커:동백전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가 캐시백 금액을 조정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요.}

네, 맞습니다.

사용금액에 따라 캐시백 금액을 세분화한 것인데요.

10만원 미만 사용할 경우 10%를 돌려주고, 그 이상일 경우 5%를 적용하게된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10만원 이하로 충전하는 분들이 절반 이상인 점,
그리고 10만원 미만에 한해서긴 합니다만 어쨋든 10%로 요율을 올려 사용을 다시 늘리려는 고민이 엿보입니다.

재난지원금이 이제 거의 다 사용이 끝난 상황인데요,
최대 10% 캐시백이라는 무기를 재장착한 동백전이 이 틈을 타 다시 내수시장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앵커:9월부터는 지역소상공인들의 상품을 파는 동백몰을 만들어서
온라인결제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다음은 어떤 소식입니까?}

네, 이달 12일까지인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관련한 소식입니다.

‘소비축제’를 내세운 동행세일이 전국의 백화점,대형마트,재래시장 등에서 펼쳐지고 있는데요.

일단 괜찮은 성적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첫 주말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최대 2-30% 정도씩 매출 증진효과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고면세품 판매분을 비롯한 명품과 냉방을 비롯한 가전제품 판매 등이 매출을 주도했던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벡스코에서 열린 브랜드페스타 역시 코로나-19로 조금 우려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비슷한 성적의 인파를 동원한 것으로 분석이 됐습니다.

{앵커:그런데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반드시 다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면서요?}

네, 사실 그렇습니다.

우선 앞서 말씀드린대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이 매출증대 효과를 거의 다 가져가면서,

지역 전통시장은 별로 빛을 보지못했습니다.

마트,백화점 등이 각종 카드할인,제조사 자체 할인 등의 행사를 동시에 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던데 반해 실제 시장을 가보면 동행세일 분위기가 그리 많이 느껴지진 않았거든요.

이 시장에 가면 이 품목만큼은 몇% 할인이라더라,
내지는 이 시장에는 얼마 사면 어떤 상품을 사은품으로 준다더라…
뭐 이런 식으로 SNS에 바이럴마케팅을 할 요소가 있었어야했는데, 그런 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면세품을 판매한 백화점, 특정 미끼상품으로 손님들을 유혹할 수 있었던 대형마트등과
비교할만한 전략의 부재가 아쉬웠습니다.

{앵커:동행세일이라는 이름만 놓고 보면 영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배려했다는게 느껴지는데,
실제 결과는 조금 달랐다는 뜻이군요. 마지막은 어떤 소식 준비했습니까?}

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역의 신설 법인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으로 준비했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지역 신설법인 현황을 집계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부산에서 신설된 법인 수가 모두 2천7백곳이 넘었습니다.

법인 대부분은 아무래도 일반 회사들이 많을 것이므로 쉽게 말해
하루평균 27곳의 회사가 새로 개설됐다는 뜻입니다.

신설법인이 는다는 건 좋게 느껴지긴 하는데 속을 들여다보면 조금 생각할 꺼리가 많아집니다.

우선 대부분이 소규모 법인입니다.

열 가운데 여덟 정도로 자본금 5천만원 이하의 소자본 법인입니다.

또 개인에 대한 부동산 규제를 피하기위한 목적으로 부동산 임대업 법인을 만드는
꼼수 신설 건수도 많이 있다는게 상공회의소의 분석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사실 지역경제에는 별 도움이 안되는 것이죠.

다만, 제조업으로 등록한 신설법인도 3백여 곳이나 되는건 코로나-19 장기화가 우려되는 속에서도
희망적인 소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네, 신설된 법인의 수만 따질게 아니라, 김기자가 얘기한 제조업 법인들이
향후 지역경제를 이끌어나갈 중추적인 업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뒷받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여기까지 듣죠.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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