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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점]르노삼성*한국지엠 상반기 성적표 ‘우울’

{앵커:한 주간 지역 경제계 주요 소식들 정리해보는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의 상반기 성적표가 나왔는데 예상보다도 더 타격이 컸던 모양이죠?}

네, 그렇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상반기 국내자동차산업동향이 나왔는데,

이 자료에 따르면 르노삼성의 올 상반기 수출은 지난 해와 비교해 무려 70%가 감소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만 2천4백여대였다는데 지난 해 같은 기간이 5만대 가까웠다고 하니까 그 차이를 확실히 느끼실 것 같아요.

지난 달은 아예 수출량이 6백대 조금 안되는 정도로까지 떨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주 판매지역인 북미시장이 굳게 닫혀있는데다가,

XM3가 내수에서 상당히 선전을 하고있다지만 닛산로그 위탁생산을 대체할수는 없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창원에 공장을 둔 한국지엠 역시 올 상반기 성적을 보면 지난 해와 비교해 30% 가까이 생산량이 줄었습니다.

이처럼 완성차업체들이 고전을 하면 그 부담은 부품업체들에게로 그대로 전가가 되는데요.

올 하반기에는 부품업체들의 도산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실정입니다.

{앵커:그렇다면 하반기가 걱정인데 여전히 하반기 전망도 부정적입니까, 어떻습니까?}

코로나-19가 깜쪽같이 사라져 북미와 유럽이 V자 반등을 하지않는 한 하반기도 극적으로
개선 될 만한 요소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호재가 아예 없지는 않은데요.

르노같은 경우는 중형세단 SM6의 승차감을 크게 개선한 더뉴SM6를 공개했습니다.

SM6 출시 4년만인데, SM6는 초반에 반응이 아주 좋았지만,
뭔가 승차감, 특히 뒷좌석 승차감이 썩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들으며 주춤했었습니다.

그런데 뒷좌석 승차감이 크게 좋아졌다는 평가가 많으니까,
하반기 매출을 끌어올리는 걸 조금은 기대해봐도 될것 같고, 한국지엠도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크로스오버유틸리티,
CUV 차량을 생산한다고 하니까 지금의 위기를 잘 버티는게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앵커:네, 새로 출시된 르노삼성차의 더뉴SM6, 선전하기를 그래서 지역부품업체들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기기를 바라봅니다 다음은 어떤 소식입니까?}

네, 지난 달도 역시 고용시장의 어려움은 이어졌다는 소식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부산의 취업자 수는 지난 달 같은 달 대비 4만5천명,
경남의 취업자 수도 같은 달과 비교해 만 2천명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업자 수는 늘어나서 부산이 실업자수는 8만 4천명, 경남은 8만 7천명을 기록했구요,
실업률은 각각 4.9%와 4.7%를 기록했습니다.

경남의 실업자 수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9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고 합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지만 고용률이 가장 낮았던 올해 4월보다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고용률이 조금 회복됐다, 좋게 들리지만 실상은 그리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고용률이 늘어난건 60대 이후 노년층의 단기고용이 늘어난 영향이 크고,
청년층 일자리는 좀처럼 늘어날 기미가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2분기 부산지역 15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층 실업률은 99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13.3%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통틀어 경북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고 전국평균인 10.1%보다 훨씬 높습니다.

한편으로 실업률이 높아진 이유를 보면 상반기에는 아예 채용시장이 열리지않아 일자리를 구하지않고
그냥 쉬거나 취업준비만 한 그러니까 비경제활동인구가 많았었는데

하반기에 채용시장이 열리면서 구직활동을 시작한 청년들이 많은 측면이 있습니다.

실업률이 는건 부정적인 소식이긴 한데, 배경을 보면 그래도 정상으로 가는 수순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실업률이 는게 일시적인 현상이고, 그래서 하반기에는 채용시장이 본격적으로 작동해
청년실업률이 급감하는, 그런 소식을 전해드릴수 있게되면 좋겠군요. 마지막은 어떤소식입니까?}

네, 코로나-19 이후 이른바 글로벌 밸류체인, 즉 국제적 분업체계가 와해되다시피하면서
해외로 나간 기업들의 국내 유턴, 리쇼어링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리쇼어링을 이야기하기 전에 충분한 여건부터 갖춰야겠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경남울산 제조업체 가운데 해외에 생산법인을 둔 12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조사기업의 82.5%가 리쇼어링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즉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위기극복의 대안으로 리쇼어링을 보지않는다는 뜻인데요.

우선 기업들의 해외진출 사유가 저임금과 현지 시장 공략에 있는데, 리쇼어링에 부정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고임금, 주52시간 근무제 등 고용환경 악화를 이유로 든 것인데요.

뭐 중국,베트남에 비해 임금을 낮추기란 어려운 점이니까요.

다만 유턴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점에 관한 응답에서는 일말의 가능성도 엿볼수 있습니다.

산업단지 등 산업인프라, 또 항만,공항 등 물류인프라, 우수한 생산*기술인력 확보 등을 꼽은 것입니다.

임금이 비싸더라도 충분한 산업*물류*인적 인프라가 있다면 고려해볼 수도 있다는 뜻이기에,
리쇼어링을 말 뿐만이 아니라 정말로 장기적인 대안으로 생각한다면 어떻게 당근을 제시해야할 지
답은 다 나와있다, 관계당국이 참조할만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앵커:네, 단순히 임금만 놓고보면 상대적으로 비싼 우리나라가 매력이 없을 수 있지만,
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들이 뒷받침된다면 또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는 뜻으로 들리는군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경제초점, 지금까지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김상진 기자
  • 김상진 기자
  • newsta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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