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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하차도에서만 3명 사망 왜?

{앵커:
밤사이 내린 폭우로 부산 전체가 물바다가 되면서 부산의 한 지하차도에서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신호대기하던 차량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도로통제가 몇분만 빨랐어도 소중한 생명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23) 밤 부산시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입니다.

비가 지하차도에 고이면서 차들이 힘겹게 서행하며 빠져나옵니다.

몇 대가 망설이는 듯 보이다 들어간지 5분 뒤, 물은 사람 키높이보다 훨씬 높게 차올랐습니다.

겉보기엔 도로라기 보단 하천에 가깝습니다.

“3.5 미터 높이의 지하차도입니다.
여기 보시면 2.5 미터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당시 통행하던 차량들도 순식간에 고립됐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60대 A 씨 등 3 명이 숨졌고 6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3 명의 사망자 모두 차량 밖에서 발견됐다며 빠져 나오는 과정에서 익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선익/ 중부소방서 구조구급과장/”전체적으로 차 문이 다 열려 있는 상태였고 안에 있던
요구조자들은 다 차 밖에서 발견됐습니다.”}

관할 구청은 배수펌프는 정상작동했지만 유입되는 물이 훨씬 많아 불가항력이었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자마자 도로를 통제했다고 밝혔지만 이미 차량들이 물에 갇힌 뒤였습니다.

6년 전에도 집중호우로 부산의 다른 지하차도에서 2명이 숨졌는데 똑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경찰과 행정당국이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최한솔 기자
  • 최한솔 기자
  • cho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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