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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122m 붕괴 확인, 개통 연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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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부산 부전동에서 경남 마산까지 30분대 주파할 수 있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터널이 붕괴됐다는 소식 여러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조사 내용을 입수해보니 붕괴된 터널 길이가 무려 120미터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예상보다 피해규모가 훨씬 큰 건데, 복구과정도 복잡해 개통은
최소 1~2년 미뤄질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전~마산 복선전철 지하 터널 붕괴 사고 내부 모습입니다.

직경 7미터의 터널 안에 엄청난 양의 토사가 가득차 있습니다.

지난 3월 부전~마산 복선전철 2공구
삼락생태공원 아래 터널이 붕괴 되면서 흙과 지하수가 밀려 든 것입니다.

저희 KNN은 시공사가 터널 붕괴 구간을 조사한 내용을 입수했습니다.

단층 촬영 탐사 방식으로 시공사가
지하내부를 측정했더니 터널 구조체 손상 범위가 122m로 확인됐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피해범위가 훨씬 광범위한 것입니다.

붕괴 규모가 크다보니 복구과정도 쉽지 않습니다.

땅속에서 터널을 뚫고 나가는 기존 공법 대신, 지하 20미터 까지 흙을 다 퍼내
지중 연속벽을 세워야 하는데 연약지반이라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정부 조사단 회의 자료를 보면 국내 시공 사례가 없기 때문에 복구구간의
침하에 대비해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공법이 워낙 복잡하고 복구과정에서 안정성 확보도 동시에 해야 하다보니
개통이 최소 1~2년 늦춰질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진교/ 부산과학기술대학 공학계열 교수/”1년에서 2년은 기본적으로 (개통이) 연기 될 것 같습니다.
연약지반 같은 경우는 보강을 아무리 잘하고 복구작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데미지(손상)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하지만 이런 중요한 내용을 사업시행자와 정부는 단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정동만/미래통합당 의원(국토교통위)/”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은 이와 같이 중요한 사업의
사고원인 조사와 복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며 그 과정을 시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공개해야 합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피해 규모에 부산경남 시*도민의 광역 교통망
구축이 좌초되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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