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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농산물 초토화, 가격까지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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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우로 둑이 터지고 마을이 잠기면서 논밭도 초토화가 됐습니다.

출하를 앞둔 농작물들이 흙탕물에 흽쓸리면서 가격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농작물에 따라 가격이 폭락과 폭등을 오가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이 한창인 청양고추밭입니다.

길쭉길쭉, 주렁주렁 해야하지만 아이 새끼손가락만 합니다.

계속된 비로 고추 자체가 제대로 맺지를 못했습니다.

{황영철/창원 대산면 고추농민/성장이 제대로 안 되어가지고 고추 자체가 길게 쭉 뻗어줘야되는데
몽땅해지고, 그나마 습기가 많다보니 벌레가 파먹고, 고추가 낙하되어 많이 떨어져있습니다 밭에.}

이런 사정은 상추,깻잎,가지 같은 원예작물 전반이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시설하우스 바깥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략 48일째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농작물의 수확과 농민들 매출 모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과일은 계속된 비로 품질이 떨어지면서 가격도 30%가량 떨어졌습니다.

8킬로그램 짜리 수박은 예년 경매가 만 5천원에서 올해는 만원도 안되고,

비로 상처를 입은 것은 아예 4,5천원으로 그나마 재고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반대로 상추나 깻잎, 호박, 오이나 가지는 침수피해로 물량 자체가 줄면서
40~50%까지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이석희/농협 창원공판장 경매부장/앞으로도 아마 채소류 특히 엽채류와 과채류 같은 경우에는
당분간 시설하우스가 복구가 돼도 출하시기까지는 좀 걸리기 때문에 급등세가 유지될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병충해마저 악재입니다.

경남은 700ha가 넘는 침수피해에도 계속된 비소식에 약도 못 치고 있습니다.

{이순섭/창원시 농업기술과장/(벼는) 흰잎마름병이 많이 생깁니다. 여기에 도열병과 벼멸구 위주로 방제를 해야합니다.
원예작물의 경우에는 돌림병, 무름병, 탄저병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이 병 위주로 집중적으로 방제를 해야합니다. }

시간이 갈수록 벼는 물론 원예작물 전반에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보여
농가들의 긴 한숨 속에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까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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