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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방역조치, 단속은 나몰라라

{앵커:

부산시가 특단의 대책이라며 어젯밤부터 고위험시설에 대한 운영중단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밤새 경찰은 지침을 어긴 노래방 등 15건을 적발한 반면, 정작 집행기관인 부산시가 적발한
건수는 단 한건도 없었습니다.

적발을 못한 걸까요, 안한 걸까요?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유흥주점 밀집지역입니다.

노래방과 노래연습장이 있는 건물에 들어가니 2층,3층,4층 모두 문이 닫혔습니다.

문 앞에는 집합금지명령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이처럼 노래방이나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은 일제히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긴급히 시행된 강화조치에 지난 밤 상황은 달랐습니다.

한 유흥주점으로 경찰 단속반이 들어갑니다.

화려한 불빛 아래 영업이 한창입니다.

부산경찰청은 간밤에 신고 75건을 받고 출동해 운영중인 노래연습장,PC방 등 15곳을 적발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행정명령기관인 부산시에서 단속된 건수는 단 1건도 없습니다.

경찰의 단속에 구군 담당자가 동행하지도 않았습니다.

경찰은 지난 밤 구청 직원이 연락된 곳이 없었다며 경찰 인원만 출동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집합행정명령의 단속활동에는 시나 구군 관계자가 주축이 돼 경찰은 도움을 주는 역할에 불과합니다.

부산시는 지난 밤 일선 구군에서 담당자가 단속에 나섰는지 알 수 없다며, 예방활동에 집중하다 보니
당장의 단속 활동은 힘들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거리두기를 강화하겠다고 큰소리 친 부산시가 정작 단속에는 손을 놓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를
볼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윤혜림 기자
  • 윤혜림 기자
  • yoon@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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