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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 방영) 한국전쟁 70주년 피란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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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수 1

  • 이** 2 년 전

    피란이란 말 조차 낯설정도로 6.25전쟁은 모두에게 꽤 멀게 느껴지고 있다.
    난 1.4후퇴때 함흥에서 피란오신 부모님 슬하의 자녀이다.
    그렇치 않은 또래의 애들에 비해 이북말씨를 듣고 자랐고 친척이 그리 많치 않고
    시골이나 고향이란 정서가 부족해서 늘 방학때면 시골이 고향인 친구따라 시골에 갔던 기억이 난다.
    부산의 스웨덴병원은
    지금의 서면 롯데백화점 자리, 그 전에는 부산상고자리에 터를 잡았는데, 인도주의적 정신에 입각하여 군사적인 지원대신 병원 운영을 지원한 스웨덴 지원 병원이다.
    적군과 아군 그리고 군인과 민간인도 가리지 않고 나을 때 까지 치료해준 병원이다.
    어머니의 친구분이 마침 여기 간호사여서 방송에 출연했고 난 모르고 있었던 여러 사실들을 깨닫게 되었다.
    적군사망신고서…
    북한군을 치료하고 사망하게 되자 매장 장소까지 기록해둔 신고서이다. 이게 서로 죽여야만 하
    는 살벌한 전장에서 꽃 핀 인도주의이고 휴머니즘인가.
    우린 삶과 죽음의 의미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물에서부터 먼 우주의 변화를 아우러는 기원과 원리가 포함된 기적과도 같은 생명의 탄생과 삶이다.
    파견을 결정하게 만든 환경, 결정 과정, 파견된 이들 그리고 이들과 함께 활동한 분들의 마음과 행동 그외 많은 조력자들이 함께 이 생애에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우리가 어떻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야 하는지 이 프로그램은 말하는 것 같다.
    이 아름다운 이야기의 흔적은 부산 동삼동 의료지원단 참전 기념비에 아직도 남아있다…
    짧지만 강한 메세지를 주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