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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철 태풍, 농민도 소비자도 피해

{앵커:마이삭에 이어 하이선까지 태풍이 잇따라 닥치면서 농가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수확철을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 농산물 수급이 걱정인데 이달말이 추석이라 소비자들 지갑도 걱정입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격이라도 맞은 것처럼 벼들이 드러누웠습니다.

태풍 하이선에 논이 침수되면서 그대로 넘어진 것입니다.

경남에서 이번 태풍에 입은 농작물 피해만 747ha에 이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논마다 쓰러진 벼를 세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최대한 빨리 세워 방제하지 않으면 도열병 등 병충해에 취약해지기 때문입니다.

곧바로 복구해야하지만 워낙 면적이 넓어 일손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벼농사 농민/썩어요. 알도 영글지 않고, 그래서 먹을 수가 없어서 빨리 해야되는데 조금 늦었어요}

과수원의 낙과피해는 더욱 심각합니다.

잘 익은 사과들이 줄줄이 땅에 떨어져있습니다.

이번 태풍에 이렇게 수확을 앞둔 열매들이 무더기로 떨어지다보니 보시는것처럼
나무 전체에 사과가 하나도 달리지 않기도 하는게 현실입니다.

사과가 413ha로 가장 피해가 크고 배, 참다래, 단감 등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장 수습이 이뤄지지 않으면 고스란히 수확을 포기해야할 판입니다.

{이순섭/창원시 농업기술과장/과수같은 경우에는 가지가 찢어지기 때문에 찢어진 가지는 잘라내주고
적용약제를 도포해주고 탄저병, 흰가루병, 원성낙엽병 쪽으로 방제해야 합니다. }

상황이 이렇다보니 장마로 28% 이상 오른 채소값은 또 오를 전망입니다

여기에 과일도 추석을 앞두고 출하량이 오히려 줄어 가격이 오를 전망입니다.

가격이 오르면 소비가 주는만큼 농민도,소비자도,유통가도 걱정입니다

{이석희/농협 창원공판장 경매부장/(과일은) 공급이 적어지면서 가격대가 예년보다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채소류 같은 경우에는 엽채나 추석명절에 사용하는 근채류 같은 경우에는
사실 공급이 좀 불안정해서 예년보다 소폭 상승한 가격대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

여기에 코로나로 추석 모임이나 선물이 줄면서 과일 구매자체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
농가들의 시름을 더하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표중규 기자
  • 표중규 기자
  • pyowil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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