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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받는 시도, ‘민간운영 해상공항’

{앵커:
해외 공항들을 통해 부울경신공항의 조건과 미래를 살펴보는 기획 취재,

오늘은 일본의 제2 해상공항인 나고야 주부국제공항입니다.

주부공항은 4개 지자체들이 정부에 공항 건설을 건의하고 전체의 10% 지분까지 출자하는등
순수한 민간공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의 주부공항을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지난 2005년 문을 연 일본 주부공항.

센트레아 공항으로 더 많이 알려진 주부공항은 일본 중부지방의 아이치현과 미에현, 기후현,
나고야시 등 4개 자치단체와 기업들이 1985년 공항 건설을 정부에 요청한 뒤 20년만에 개장했습니다.

해상공항 입지에 4개 지자체들이 합의하면서 지역갈등도 피했습니다.

일본 중부지방의 많은 제조업체들이 만든 다양한 제품들은 세계에 4대 밖에 없는
이런 초대형 화물기를 통해 전세계로 빠르게 수송됩니다. 자치단체와 기업들이 주문한
지역 관문공항의 역할을 주부공항은 활주로 하나만으로도 충실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순수 민간회사인 주부공항은 총사업비 7천 680억엔 가운데 부채가 87%입니다.

정부와 민간 투자 비율이 높지만 투자자와 공항 모두 만족할만큼 경영상태는 양호합니다.

주부공항 연간 이용객 수는 지난 2015년 천 42만명에서 지난해 천 260만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4천 73억원의 매출과 66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공항 자본금 1천 24억엔 가운데 10%의 지분을 보유한 지자체들이 운영에 참여하면서
재투자도 계속 이뤄집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민간법인이 공항을 운영하는 것은 관련 법상 어렵습니다.

다만 한국공항공사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공사의 사업에 필요한 동산 또는
부동산을 공사에 현물로 출자할 수 있습니다. 지분 참여는 지금도 가능한 것입니다.

에어부산이나 제주항공은 상법상 주식회사지만, 지방출자출연법에 따라 부산시와
제주도가 출자한 사례도 있습니다.

{송영길/국회 외교통일위원장(전 인천시장)/(지자체가 지분 참여하면) 지역 자기 공항이라는 정체성도 있고,
공항의 이익금이 지역사회로 환원될수 있는 통로도 되고, 인천국제공항이 1조가 넘는
당기순이익이 발생하는데 지역환원이 아주 미약해요.}

자치단체와 기업들의 요청으로 건설돼 지분참여와 경영 참여, 재투자까지
이뤄지는 일본 주부 나고야공항.

부울경신공항 역시 참고할만한 해외공항 사례입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길재섭 기자
  • 길재섭 기자
  • jski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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