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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점]김해공항 국제선, 결국 ‘반쪽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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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한 주간 지역 경제계 주요 소식들 정리해보는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매불망 기다리던 김해공항 국제선이 다시 열리게는 됐습니다만, 반쪽짜리 재운항이 될 처지라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해외유입상황평가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재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운항재개가 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출국만 하고 입국은 기존처럼 인천공항을 통해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반쪽짜리 재개인 셈이죠.

이미 제주와 대구에서 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부울경 관문공항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는 지역 입장에서 보자면 입출국 모두가 가능한
국제선 재개를 바랐었는데요.

기대와는 다른 결론이 내려진 겁니다.

중국과 동남아 등에 사업체를 둔 기업인 등 지역민들은, 저 멀리 인천까지 가서
입출국 수속을 밟았는데, 출국 수속은 편해졌지만 입국의 어려움은 여전히 겪게 됐습니다.

그래도 5개월 동안의 셧다운은 풀리고 불꺼졌던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 부족하나마 인적이 드나들게 됐습니다.

{앵커:왜 이런 결론이 내려진 것이죠?}

네, 우선 방역인력의 분산이라는 측면을 우려한 것 같습니다.

앞서 보도도 해드렸지만, 현재 김해를 비롯한 지역공항의 방역인력이 인천공항에 지원을 가 있는데요,

입출국 모두 가능해지려면 김해공항 방역인력의 전원 복귀가 있어야하는데

해외입국이 줄지않는데다 특히 수도권지역의 감염세가 여전한 점이 감안된결과로 보여지는데,

사실 언제까지 김해공항 인력이 인천지원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감염위험이 높은 수도권을 통해
입국해야하는건지 따져보면 참 답답한 일이죠.

{앵커:분위기를 조금 바꿔볼까요? 지난주 에어부산이 선보인,
착륙하지않고 전국 주요장소를 한바퀴 돈다음 되돌아오는 항공편이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네, 맞습니다.

목표지가 딱히 있는게 아니라 상공에서 전국 주요장소를 돌아본 다음 다시
김해공항으로 돌아오는 프로그램을 지난주 에어부산이 선보였습니다.

일단은 항공관련 학과 실습생들의 체험교육, 그러니까 기내식제공같은
기내서비스를 해보는 기회마련을 위해서 마련이 됐는데,

이날은 부산을 출발해 포항, 서울, 광주, 제주를 거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2시간 정도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습니다.

에어부산은 이를 일반인에게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앵커:일반인에게도 잘 통하는 프로그램이 될까요?}

네, 에어부산 측은 비행 자체를 즐기는 분들도 적지않다는 설명입니다.

항공뷰와 기내서비스의 조합이 나름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는 얘긴데요.

그리고 기내 면세품을 팔게된다고하니 겸사겸사 타는 수요도 적지않을 것 같습니다.

대마도로 면세품사러 가는 분들이 적지않았던걸 생각해보면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운항을 하는 것이 비행기의 관리에 유리한 측면이 있기도 합니다.

{앵커:잘 알겠습니다. 다음은 어떤 소식준비했습니까?}

네, 부산지역의 잇따르는 축제와 행사취소로 지역의 관광마이스,
또 공연업체들이 매우 어렵다는 소식 몇번 전해드렸었지요?

그래서 정부에서도 특별고용지원업종에 공연, 마이스업체 등을 포함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연장하기로 했었는데요,

그런데 무대나 음향,연출 등을 담당하는 공연기술인들은 정작 여기서 제외가 됐던 것이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당국의 어이없는 실수가 있었습니다.

정부는 산업분류코드상 예술관련서비스업으로 등록돼있으면 지원해주겠다는 입장이었던 것 같은데,
정작 공연기술업체들은 지금껏 근로복지공단에 일반 도소매업으로 분류가 돼있던 겁니다.

자금 집행을 하는 고용노동청은 이런 상황을 모르니, 도소매업으로 분류된 업체들은
지원을 연장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었는데요.

정부가 고용유지지원금을 전업종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이 문제가 묻히게 됐지만,
만약 전체 업종 지원으로 바뀌지않았다면 업종코드 때문에 지원못받고
줄폐업하는 사태가 있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런 어이없는 일이 과연 누구의 잘못인지 한번은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하지만 고용유지지원금 뿐만이 아니라 공연업계의 어려움은 정말 심각하다고 하죠?}

네, 그렇습니다.

공연업계는 사실상 3월부터 모든 밥줄이 끊겨있던 상황입니다.

고용유지지원금과 대출자금으로 버티면서 가을에 행사가 재개되기만을 바라왔는데요,

문제는 아시다시피 가을에도 축제와 행사가 모두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된 것입니다.

한차례 미뤄졌던 국제무용제 결국 취소됐구요,

부산국제영화제는 메인이라 할 수 있는 개폐막식을 하지않는 것으로 정리가 됐고,
부산불꽃축제도 해변에 모여 관람하는 형태는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데요.

국제광고제도 시상식만 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 같고, 지스타는 온라인위주로 열리게되며 부산항축제 등
다른행사의 개최도 불투명합니다.

만약 일감이 없어 결국 공연업체들이 다 사라진다면 내년에 정상적으로 축제와 행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돼도 정작 지역업체를 찾아볼 수가 없게될 것입니다.

물론 방역이 무조건 1순위입니다만, 방역과 현안을 잘 조율하는게 아니라 행사취소 외의
대안을 생각지않는 근시안적 판단만 해서는 안된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네, 소잃고 외양간고치는 일이 없도록 조금 길게 내다보는 혜안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최소한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도시라면 조금은 달라야하지않을까요?
경제초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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