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센스리더 등)를 이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보기를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보기

[KNN 주간시정]변성완 대행 수사내용 유출 반발

조회수503의견0

{앵커:
지난 한 주동안 있었던 부산 시정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직무유기 혐의로 결국 기소가 됐는데요,
하지만 경찰수사 관련 내용들이 흘러나오면서 변성완 대행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변성완 대행이 기소됐다는 내용은 지난주에도 이야기드렸는데요, 문제는 그 이후에 벌어졌습니다.

변성완 대행이 폭우로 희생자가 발생하던 날 저녁, 외부기관과 가진 저녁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숙소로 들어가 잠을 잤다는 내용 외에, 저녁 식사자리에서 소주 7병과 맥주 12병을 주문했다는 내용이나,
경찰이 변 대행이 비틀거리는 폐쇄회로 영상을 확보한것 같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는데요,

변성완 대행은 이같은 보도가 나온 과정 등이 악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악의적이라는 것은 무엇보다도 경찰이 수사 관련 내용을 유출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특히 저녁 자리에서 주문했던 술병의 수까지 언급하면서 같은 자리에 있었던 상대방 등
전체 인원 수는 표시하지 않은채 비틀거릴 정도로 술을 마셨다는 내용등이 보도된데 대해서는,
저녁 자리를 마친 뒤 취한 상태가 전혀 아니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앵커:CCTV가 있다면 그런 장면은 바로 확인이 가능하지 않나요?}

CCTV 영상에 대해서는 변성완 대행 역시 경찰 조사 과정에서 화면을 캡처한 사진만 봤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일 저녁 CCTV 영상은 현재 경찰만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제 화면 속에서 과연 변성완 대행이 얼굴에 홍조를 띈채 술에 취해 비틀거렸는지는
경찰에서 유출하지 않으면 보도되기 어려운 내용이라는게 시청 내부나 변성완 권한대행 변호인 등의 생각입니다.

경찰 수사에 그동안 최대한 협조를 해 왔다고 밝힌 변성완 권한대행은 본인이 술에 취해 비틀거린 적이 전혀 없으며,
이와 관련해서는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최근 자주 등장하고 있는 피의사실 공표나
공무상 비밀누설 여부가 문제가 될것 같습니다.

{앵커:변성완 대행 본인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나요?}

변성완 대행은 이번주 월요일 오후에 예고 없이 기자실을 찾아와 입장을 설명하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사실 기소 이후에 경찰 수사내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 것과 관게 없이, 사고 당일 외부 기관과
술을 마시고 숙소로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대행 본인이 문제의 소지를 제공한 것이 사실입니다.

경찰에서도 이떄문에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해 기소결정까지 내렸습니다.

하지만 변성완 대행은 권한대행이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이고 사법부의 최종 판단에 따르겠다고 밝히면서도,
직무유기 혐의 적용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청의 간부들이 모두 재난현장에 나가 있는데, 그들을 불러들여 회의를 하는 것도 말이 되지 않고,
이런 매뉴얼은 행동요령일뿐 구속력을 가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시청 재난 대응 관계자들은 관련 매뉴얼을 이번 기회에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이 보도자료에서 구체적인 지시가 없었다고 밝힌 것 자체가, 지시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무리한 기소라는 생각을 내비쳤습니다.

{앵커:변성완 권한대행의 대응으로 봐서는 나란히 있는 시청과 경찰청의 관계가 아주 나빠졌겠는데요.}

그렇습니다. 부산시는 오거돈 전 시장에 대한 수사에 이어 변성완 권한대행에 대한 수사가
지나치다는 이야기를 일부 하고 있습니다.

물론 부산시의 입장이고, 경찰로서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부산시와 경찰청의 사이는 아주 안 좋아졌는데요, 걱정되는 것은 이번 보이지 않는
싸움의 피해가 엉뚱하게도 시민들에게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부산시와 경찰청은 여러가지 사항들을 서로 협조하고 계속 대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부산시로서는 확진자들의 동선 파악이라든가 감염병 예방법을 지키지 않은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등을
계속 경찰에 맡겨야 합니다.

또 경찰 역시 코로나19 사태를 빨리 벗어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다른 일도 아닌 코로나 위기라는 국가적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청과 경찰청이 감정적인 싸움을 벌이며 관련 업무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빚어진다면,
결국 피해는 코로나 위기 속에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다시 돌아갈 것입니다.

{앵커:그렇군요. 코로나 위기 속에 시민들을 우선하는 행정이 필요하다는 말은 아무리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시정이었습니다.}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