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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신공항 해외기획8-신공항의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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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의 여러 신공항들을 통해 부울경신공항이 배워야 할 전략을
알아보는 기획,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부울경신공항의 조건입니다.

소음 민원 없이 24시간 운영되는 세계의 신공항들은 승객과 화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지역경제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지난해 개항한 중국 다싱공항과 터키 이스탄불신공항은 각각 4천 1백미터와 3천 8백미터 활주로를 갖췄습니다.

2000년 이후 개항한 여러 공항들은 적어도 3천 5백미터 이상의 활주로를 갖췄습니다.

이같은 추세는 화물기등 대형화하는 항공기 취항에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으로 길어지는 신공항 활주로들은 공항의 안전성과도 직결됩니다.

짧은 활주로에 재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항공기 사고의 위험성은 항상 크게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해상공항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일본 간사이공항과 주부공항, 홍콩 첵랍콕공항, 인천공항 등 특히 아시아권의 여러 신공항들이
소음 민원 없는 24시간 공항을 위해 바다를 택했습니다.

중국 다싱이나 이스탄불신공항은 물론 인천공항에 이르기까지, 허브공항의
배후경제권 조성과 지역경제 발전은 신공항의 기본 조건이자 목표입니다.

{정무섭/동아대 국제무역학과 교수/고부가가치를 만드는 영역은 결국 항만이 아닌 항공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이부분에 대해서 공항이 없으면 산업의 업그레이드가 거의 불가능하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여유있는 길이의 활주로와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신공항들은 FedEx와 DHL등 화물 특송기업을
유치하면서 계속 경쟁력을 키웁니다.

항공물류가 중요한 기업들은 이제 공항 인근에 투자합니다.

반도체와 바이오등 첨단 산업은 가까운 공항이 가장 중요한 입지 조건입니다.

세계적인 항만을 끼고 있는 공항들은 해운과 항공을 연결하는 새로운 복합물류 수요도 창출합니다.

{양재생/은산해운항공 회장/(부산항 물동량) 1,223만톤 중에서 상당 부분의 물동량이 sea & air
(해운 항공 복합물류)로 아마 운송될 걸로 기대하고 확신합니다.
그 물동량은 적어도 100만 톤, 200만 톤을 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국토부가 고집하는 김해신공항은 3천 2백미터 길이 활주로에
야간 이착륙이 불가능하고, 화물 수송까지 어려워 취항하려는 항공사들이 없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공군기들은 민항기들을 계속 밀어냅니다.

주민들의 소음 민원은 이제
보상만으로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세계 공항들의 추세는 부울경신공항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 그대로 보여줍니다.
추락하는 부울경 지역경제의 도약과 새로운 경제권의 탄생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신공항은
지역의 미래를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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