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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뚱 빌라 4년, 여전한 고통 왜?

{앵커:
4년 전에 부산의 한 빌라가 기울어져 주민들이 놀라 대피한 적이 있었는데요,
원인을 알고보니 배수관 위에 지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건축허가 자체가 나면 안되는 상황이었던 건데요,

이 집을 샀던 주민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최근
패소하면서 상대방 변호사 비용까지 물어주게 됐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 바닥에 공을 놓자 한쪽으로 굴러가 버리고 방 문은 저절로 열립니다.

이 빌라는 건축허가가 나면 안되는 배수로 위에 지어졌다가 지반이 약해지며
기울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8개월이나 난민생활을 했던 주민들은 집을 지은 건물주와 이를 허가해 준 구청을 상대로
소송을 했지만 최근 패소했습니다.

{김민수/입주자대표”(최초 건축주는) 사서 집을 지었는데 잘못이 하나도 없고 우리는 이 집을 샀기 때문에
책임이 100%다, 이게 제일 답답하죠. 이거(배수로) 있다는 걸 모르고 샀는데 이 집 하나 산 것 가지고
이렇게 큰 피해가 나에게 발생을 하고”}

대출을 끼고 어렵게 마련한 내집 마련의 꿈이 3천만 원이 넘는 수리와 소송비용으로 빚더미로 변해버린 겁니다.

“4년전 2도 가까이 건물이 기울어지며 이곳에는 손이 들어갈만큼 큰 구멍이 생겼었는데요,
건물은 가까스로 세웠지만 곳곳에서 새로운 균열이 발생하며 주민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추가 균열이 지난해에 지하 배수로를 옮기는 과정에서 생겼다고 주장하며 붕괴를 우려합니다.

{입주민”40개 구덩이를 50미리 짜리로 뚫었거든요. 그러면 바닥도 온전하지 못하잖아요.”}

빌라 아래 기존 배수로에서도 여전히 물이 새고 있지만 구청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상구청 토목과”이설 완료 조치를 다 했기 때문에 그 관에 대해 어떻게 조치를 해 드릴수 있는 사항은
없다는 말씀입니다.”}

4년째 기울어진 빌라, 빚까지 떠안은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강소라 기자
  • 강소라 기자
  • so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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