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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딱 하나뿐인 신종 도롱뇽 발견

{앵커:

KNN이 지속적으로 취재했던 금정산 양산 사송지구 부근에서 신종 도롱뇽이 발견됐습니다.

DNA 분석결과 아직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세계 최초의 사례인데요,

금정산 자락 관련 지역이 생태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가 새롭게 밝혀지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날씨가 쌀쌀해지는 금정산 양산 사송지구 부근 계곡입니다.

지난 봄 어미가 낳은 알에서 깨어나온 도롱뇽의 유생이 계곡에서 무더기로 나옵니다.

무더위가 시작되던 지난 5월 촬영한 화면에는 어른 도롱뇽들이 어렵지 않게 포착됐습니다.

같은 꼬리치레 도롱뇽입니다.

전문가를 통해 DNA를 분석하자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바로 세상 어느곳에서도 없는, 이곳 계곡에서만 서식하는 종으로 확인됐습니다.

{민미숙/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연구교수/사송지구에 있는 꼬리치레도롱뇽 개체군들은
전 세계에서 볼 수 없는 고유한 유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신종 후보로서 등재돼 있기 때문에
이 집단을 보존하고 보호해야 될 가치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에 하나뿐인 신종으로 새로운 명칭과 함께 등록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적극적인 현장 취재로 2차 정밀조사를 이끌어내면서 일궈낸 성과입니다.

전문가들의 두 차례 조사에서 지난 10년간의 환경영향평가에서
한 마리도 없다던 멸종위기종 7 종이 추가됐고 눈여겨 볼 만한 식생들 또한 쏟아졌습니다.

굵기가 50cm가 넘는 거대한 칡넝쿨도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수령이 최소 백년 이상 예상하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담비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취재진이 확인한 담비를 두고 시공사인 LH는 증거가 없다며 발뺌하다
결국 거짓 주장으로 들통난 것입니다.

“하지만 이곳 계곡에 모여야 할 물들이 바로 옆 굴착 공사 등으로
퍼져나가면서 보시다시피 계곡 물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식생 또한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이곳에서만 서식하는 도롱뇽까지 발견되면서 해당 지역에 대한 보호대책은 더 미룰 수 없는 일이 됐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최한솔 기자
  • 최한솔 기자
  • cho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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