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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표정]부산시장 보선 여론조사 진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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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한 주간 지역 정치권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최근 정국의 쟁점으로 급부상한 ‘라임자산운용 사기사건’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구요?}

{리포트}

네,그렇습니다.

민주당의 유력한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라임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김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서,검찰이 라임사건으로 소명을 요청해와,가능한 날짜를 조율중이라면서
검찰의 소환 사실을 전했습니다.

김영춘 사무총장은 라임사태의 핵심인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와 대학 동문으로,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을 지낸 김모씨를 통해 이 전 대표를 한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 총장은 라임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이를 계기로 사실관계가 명확히 정리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장이 공언대로,단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은 뒤 무혐의로 종결 처리된다면,
향후 부산시장 보선 출마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습니다.

하지만 야권이 게이트로 규정한 사건의 관련자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검찰 수사가 장기화되거나,최악의 경우 구체적 정황이 확인된다면 출마는 물 건너갈 수 밖에 없습니다.

국민의힘에 비해,후보군이 적은 민주당으로서도 부담입니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가 김영춘 총장 외에는 김해영 전 의원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정도가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앵커:반면에 국민의힘은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속도를 내고 있죠.경선준비위원회를 출범했는데,
위원에 부산 출신 의원들이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죠?}

네,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선준비위원회 위원장 인선이 한 차례 번복되는 진통을 겪었습니다.

당초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가 경선위 위원장에 내정됐었는데,
당 일각에서 ‘당내 친박 인사’들이 다시 결집하려한다는 얘기가 돌면서,
결국 TK출신 3선인 김상훈 의원으로 결정됐습니다.

그만큼 각 후보진영간 기싸움이 치열하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전체 12명 경선위원 가운데,당연직을 뺀 나머지 10명 위원들의 평균 연령은 52세입니다.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30대-50대 중반 전문가 그룹으로 채워졌습니다.

현역 의원의 경우,다선 의원들이 빠지고 초선 중심으로 꾸려졌습니다.

재보궐선거에서 현역 중진보다 새 인물을 선호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그간 발언과 맥이 닿는다는 분석입니다.

경선준비위원 중에는 부산 출신 초선인 박수영,황보승희 두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부산시장 후보군들은 두 의원과의 친소 관계를 내세우며,서로 이해득실을 따지고 있습니다.

경선위가 출범하면서 가장 큰 관심은 바로,경선룰입니다.

박 의원과 황보 의원 모두,개인적인 입장을 전제로,
국민의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럴 경우 토론회와 여론조사로 후보를 뽑는 ’2단계 경선룰’ 등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앵커:이런 가운데,국민의힘에서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여론조사 실시 여부를 놓고 말들이 많다구요?}

네,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원연구원이 지난 추석 전에,
부산시장 후보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특정 후보가 1위를 했다는 등의 소문이 최근 퍼졌습니다.

1위 후보와 2,3위 후보 지지율의 구체적인 숫자는 물론,나머지 후보들의 대략적인 지지율까지 나돌았습니다.

하지만 이 여론조사가 실제로 실시됐는지,진위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의도연구원측은 공식적으로 여론조사를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인데요,

일부에서는 추석을 전후해서 여론조사 관련 전화를 받은 사람들이 있어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아직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이름이 대중에게 알려진 후보가 인지도에서 앞선 결과를,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또 국민의힘은 원외지역위원장 지역구에 대해 당무감사에 돌입했다고 하는데,
이것 역시 시장 보선에 영향이 있나요?}

네,국민의힘 부산지역 원외지역위원장은 모두 3곳입니다.

이 가운데 부산 남구을의 이언주 전 의원과 북강서갑의 박민식 전 의원 지역 2곳도 포함돼있는데요,

이 두 지역위원장이 모두,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당무감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감사팀이 투입돼 강도높은 감사를 벌이는 한편,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른바 세평을 수집하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만약,당무감사 결과가 나빠 지역위원장에서 교체된다면 당연히
내년 4월 시장 보궐선거도 조기에 물건너 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앵커: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김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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