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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억원 들인 ‘반쪽짜리’ 생태하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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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계천을 모델로 한 부산의 한 생태하천 복원공사에 370억원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친수공간이 빠진채 설계도 엉터리로 추진돼
예산낭비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동구의 도심하천인 초량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공사현장입니다.

서울 청계천처럼 복개구간을 뜯어 냇물이 흐르게 하고 관광객도 끌어모으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릅니다.

하천 구간 아래는 보행자 접근이 완전 차단돼, 걷거나 쉴 공간이 전혀 없습니다.

풀과 돌만 있는 공간 뿐이어서, 잠시 눈요기만 상부 보행데크가 전부입니다.

{최기룡/부산 초량동/”복개구간을 뜯는 원천적인 목표가 없어지는 거죠.
사실 내려가서 볼 수 있는 공간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주민 모두가 다 그래요.”}

공사는 설계부터 엉터립니다.

하천 양옆 인도 폭은,최소 기준인 1.5미터가 안되는 곳이 더 많습니다.

걷다가 버스를 만난다면,몸을 피해야 할 정도입니다.

인근 상가는 보도보다 낮아져, 지난 집중호우때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이 공사에만 370억원이 투입됐지만,사실상 친수공간 역할을 못하면서
반쪽짜리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사가 10년 가까이 질질 끌면서,인근 주민들은 이미 지칠대로 지쳤습니다.

{김진홍/부산시의원/”장사를 하는 분들이 그동안 오랫동안 공기가 길어지면서 많은 피해를 봤습니다.
오히려 지금 이것이 시민들의 원성이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또 최근 신드롬을 일으킨 초량동 출신의 가수 나훈아 거리 조성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예산 부족으로 생태하천 구간을 줄이면서 나훈아 거리 예정지가 빠져,
관광객 집객에도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사업전반의 재점검이 필요해보입니다.

KNN김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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