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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렛법인 이미 서울로

(앵커)
지역에서 벌어들인 돈이 서울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줄일려면 현지 법인 설립이 실질적인 대안입니다.

그런데 오는 8월 부산 기장군에 개장하는 프리미엄 아웃렛의 경우 인가당시 부산에 가법인을 등록했다 개장을 앞두고 서울에 정식 법인을 등록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부산 기장군 장안읍 부지에서 착공한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

착공 당시 허남식 부산시장까지 참석해 지역 입점을 축하할 정도로 기대감은 컸습니다.

원래 산지와 농지였던 대형 아웃렛 부지는 8월 말 오픈을 앞두고 이제 외형을 모두 갖췄습니다.

부산시는 첼시 아웃렛이 농민들에게 직접 땅을 사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부지를 조성해 줬습니다. 입주에 상당부분 편의를 봐 준 것입니다.

아웃렛 사업에 나선 신세계는 2010년 12월 신세계첼시부산이라는 가법인을 부산에 등록했습니다.

현지 법인 설립 의사를 부산시에 내비친 겁니다.

이 시점은 신세계측이 부산시에 신청한 택지개발 실시계획을 승인받기 3개월여 전입니다.

그러나 공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아웃렛측은 슬그머니 서울에 정식 법인을 등록했습니다.

아웃렛 관계자는 부산의 가법인은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찬우/신세계사이먼 홍보마케팅팀장/이거는 사실은 미국의 조속한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방편으로 저희가 임시 법인을 둔 상황이구요.)

서울 법인 등록에 대해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은 대신 지역에서 1200여명을 채용하는 등 고용창출 효과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창출도 들여다 보면 비정규직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부산시는 기대했던 현지 법인 설립이 어려워진 만큼 다른 유발효과를 끌어낼 계획입니다.

(신창호/부산시 경제정책과장
"지역은행을 주거래은행 하거나..")

그러나 대형유통업체의 현지 법인화에 대한 지역의 기대는가법인을 부산에 등록했다 조용히 옮겨가는 업체의 꼼수에 다시한번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길재섭 기자
  • 길재섭 기자
  • jski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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