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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 열었더니’, 12년만에 흑두루미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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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지난 2017년부터 낙동강의 생태변화를 조사하기 위해 임시 수문개방을 실시한 이후
낙동강에서 모습을 감췄던 멸종위기종들이 속속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흑두루미도 처음으로 낙동강을 찾았는데 4대강 사업 이후 12년 만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녕함안보 상류구간입니다.

모래톱 위로 검은 깃털의 두루미가 보입니다.

모두 3마리로 한 가족입니다.

바로 천연기념물 228호 흑두루미로 오랫 동안 이 곳에서 볼 수 없었던 반가운 손님입니다.

“수문을 열고 수위가 낮아지면서 보시다시피 넓은 모래톱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흑두루미가 이곳을 찾은 것은 4대강 공사 이후 12년 만입니다.”

그간 순천만 등으로 서식지를 옮겼던 겨울철새들이 속속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4년 전부터 낙동강의 생태변화를 조사하기 위해 매년 10월 문을 열기 시작한 뒤 나타난
성과입니다.

{임희자/낙동강네트워크 공동대표/”그동안 낙동강에서 사라졌던 법정보호종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으로 오늘 낙동강에서 확인된 흑두루미가 대표적입니다.”}

4대강 사업으로 일대 모래를 파내면서 사라졌던 모래톱들이 다시 제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과거 흑두루미 등의 대표적인 월동지였던 낙동강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좌/조류전문가/”(그동안) 앉을 수 있는 모래톱 등이 없어져서 서해안 쪽이나 아니면
내륙 쪽으로 이동했는데, 지금은 물이 빠졌으니깐 중간 귀착지로 쉬었다 간다는 것은 참 의미가 있습니다.”}

수문을 연 그 자체로 생태계가 스스로 복원되는 효과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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