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수해조사 하세월, 석달째 집으로 못가는 주민들

{앵커:

지난 여름 남강댐에서 갑자기 많은 물을 방류하면서, 하류 마을에서는 침수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하지만 수해조사는 하세월이고, 주민들은 석달이 지나도록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컨테이너박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8월 갑작스런 폭우로 남강댐 방류량은 초당 5천 4백톤까지 늘어났습니다.

강 하류 마을에서는 주택 20여채가 물에 잠겼고 이재민이 속출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수해를 입은 집은 폐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수해가 난지 석달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피해복구와 보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7평 남짓한 컨테이너박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선례/수해 주민/”(자식들이 와도) 밥도 안먹고 그냥 가니까 내가 마음이 아파요.
비좁아서 해먹을 수 없다고… 여기서는 불편해서 못살아요. 갑갑하고…”}

당시 수자원공사는 물을 흘려 보내기 1분전에야 이 사실을 진주시에 통보했습니다.

당연히 물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빗발쳤습니다.

이에따라 환경부가 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결과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까지 내놓아야 할 결과는 아직 없습니다.

{문창현/수해조사협의회 주민대표/”주민들이 요구했던 내용들을 다시 논의해서 알려주겠다
자꾸 이런식이니까 주민들이랑 회의하고 다시 내부에서 논의하고 이러면 계속 내용들이
원래했던 내용들과 달라져서 진행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용역기관조차 아직 선정하지 않았고, 지금부터 선정하더라도 최소 6개월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실제 피해보상으로 이어질지도 장담할 수 없어 수해주민들의 답답함만 커져가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이태훈 기자
  • 이태훈 기자
  • lth4101@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