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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방치 폐조선소, 미술관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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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업의 불황으로 거대한 조선소들이 문을 닫고 방치돼 왔습니다.

하지만 오랬동안 방치됐던 한 폐조선소가 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역 조선산업의 역사와 근로자들의 애환을 다룬 작품들이 빈 공간을 메웠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선업 호황 당시 북적였던 경남 거제의 한 조선소 입니다.

조선 경기 몰락으로 문을 닫은지 10년 남짓, 임시 미술관으로 변신했습니다.

쇠막대를 이어붙인 하늘계단이 조선경기 부흥의 기대감을 담았습니다.

긴 세월동안 거제에서 건조된 선박들이 대형 현수막에 그려졌습니다.

조선소 야드 컨테이너박스는 현장 모습 그래로 옮겨져 예술작품이 됐습니다.

{심수연/거제시 양정동/”폐조선소를 배경으로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거제가 걸어온 길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거제 왕찔레꽃 등 산업화에 사라져간 희귀 식물들도 캔버스를 수놓았습니다.

디자이너와 사진, 건축, 미술작가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

{김은주/폐조선소 전시회 대표/”앞으로 조선소가 많이 비워져 갈 것이고 산업이 사라져 갈텐데,
지역의 역사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일반시민들에게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빈 조선소 공장 전체에 조선 산업의 의미를 담은 국내 최초의 실험 미술관입니다.

{정종진/거제시 도시재생과장/”폐조선소가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면
흉물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여기에 예술을 심어서 거제가 조선과 예술이 같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빈 공간으로 방치된 폐조선소에 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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