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궁대교 수주전, 대림건설 컨소시엄 설계평가서 1위 총 예산 3500억 원 달하는 공사, 부산시 내달초 최종사업자 선정

조회수928의견0

부산 강서구 대저동과 사상구 엄궁동을 잇는 엄궁대교 건설공사의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기술형(설계) 입찰 평가에서 대림건설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체 입찰에서 설계 평가가 가격 평가보다 비중이 높아 대림건설 컨소시엄이 엄궁대교 건설공사를 수주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부산시는 지난 23일 엄궁대교 건설공사 기술형 입찰 평가를 진행한 결과 대림건설 컨소시엄이 85.02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77.22점, 극동건설 컨소시엄이 70.52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1위를 차지한 대림건설 컨소시엄에는 대림건설이 40.0%의 지분을 갖고, 한진중공업(27.9%)과 동원개발(8.9%), 경동건설(8.9%) 등이 참여했다. 기술형 입찰 평가는 ▷도로 및 교통 ▷토목구조 ▷토질 및 지질 ▷토목시공 ▷환경/경관 ▷전기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시는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오는 30일 기술형 입찰 평가 결과를 확정하고, 다음 달 초 가격 입찰을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전체 입찰은 설계 평가와 가격 평가가 각각 70%와 30% 반영돼 설계 평가 결과가 사실상 낙찰자를 결정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대림건설 컨소시엄이 이 사업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은 매우 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엄궁대교는 총사업비 3455억 원(국비 1555억 원, 나머지 시비)을 들여 강서구 대저동과 사상구 엄궁동을 연결하는 3㎞의 6차로 교량이다. 보상비 등을 제외한 공사비는 2900억 원이다. 시는 내년 말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에코델타시티 등 서부산권 개발 완료시기인 2025년 차량 통행량이 2018년 기준 약 57만 대에서 약 71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엄궁대교와 대저대교, 장낙대교 등 낙동강 횡단 3개 교량의 조속한 완공을 추진한다.

공사가 시작되면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를 중심으로 지역 건설업계도 모처럼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엄궁대교가 완공되면 창원~부산 민자 도로와 장낙대교, 강서~엄궁, 북항으로 이어지는 서부산권 광역교통망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엄궁대교는 사상구 엄궁동과 북항재개발지역을 바로 잇는 승학터널과 연결되고, 엄궁대교는 장낙대교와 이어진다. 이들 도로가 만들어지면 부산 원도심에서 창원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