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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귀환 연어, 자연 수정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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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3년만에 낙동강 하구에 나타난 연어가 밀양강에서 산란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한달여만에 취재팀이 현장을 다시 찾았는데, 연어 알이 자연 상태에서 수정에 성공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낙동강에서 연어 치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어 무리가 낙동강 지천인 밀양강에서 헤엄치며 산란할 장소를 찾습니다.

암컷이 꼬리를 세차게 흔들어 땅을 파고, 옴폭한 산란장을 만듭니다.

수컷은 곁을 지키다 암컷이 알을 낳으면, 정자를 뿌려 수정을 시도합니다.

연어 40여마리가 산란한 곳을 한달여만에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자갈과 모래를 살짝 들추자, 하얗게 변색된 연어 알이 떠오릅니다.

수정이 되지 않은 채 햇볕에 노출돼 죽은 알입니다.

다른 곳에서 조금 더 깊게 땅을 파자, 이번에는 빨간 연어 알이 나옵니다.

까만 점도 보입니다.

연어 눈이 만들어진 겁니다.

자연 수정에 성공했다는 뜻입니다.

{성기백/연어 전문가 “(수정에 성공한) 알은 그대로 빨간색을 갖고 있으면서 제일 먼저 발생되는
눈이 보이기 때문에 그걸로 알 수 있습니다. 여기가 자연산란 장소로 적합한 장소라고 판단됩니다.”}

암컷 연어 1마리가 2천개에서 3천개 정도의 연어 알을 낳습니다.

40여마리가 산란한만큼 수 만개의 수정란이 강에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내년 2월까지 잘 큰다면 자연 부화해 연어 치어가 태어날 수 있습니다.

33년만에 낙동강 하구에 나타난 연어의 기적같은 귀환에 이어 조만간 낙동강에
연어 치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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