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2016년 ‘문학사상’과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고요한이 첫 소설집을 펴냈습니다.
‘사랑이 스테이크라니’ 오늘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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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아이를 원했던 부부! 불임 남편은 대리부를 고용해
아내와의 잠자리를 계획하고 임신에 성공합니다.
좋아하지 않던 스테이크를 찾고, 포장에 묻은 양념까지 먹게 된 아내는
아이보다 대리부를 더 원하게 되는데요.
우월한 2세의 유전자만 희망했던 남편은 아내를 향한 집착을 불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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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상상력으로 인간 내면을 관통하는, 참 낯선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8가지의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도 인물들은 자의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존재를 응시하고 있는데요.
책에 수록된 또 다른 단편, ‘종이 비행기’는
세계적인 문학저널 ‘애심 토트’에 번역 소개된 바 있습니다.
50년간 한국 문학을 번역해온 풀턴 교수는 “무섭도록 아름답고,
잔인하게 슬픈 소설”이란 설명을 덧붙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 박정은 구성작가
- jep@knn.co.kr
매력적인 글이였어요~ 다른글도 표현이 시처럼 표현되어있더라구요^^ 추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