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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표정]-’서병수 함수’ 따라 야당 보선 구도 지각변동

{앵커:한주간 지역 정치권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에서는,
서병수 의원의 출마론와 출마반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
출마여부에 따라 다른 후보들의 거취와도 관련이 있다구요?}

{리포트}

네,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이번 보궐선거의 최대 변수는, 서병수 의원의 출마 여부입니다.

서 의원은 이달 중으로 출마에 대한 입장을 정하겠다는 생각인데요,

서 의원의 거취에 따라, 나머지 후보군의 유불리가 180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까지 나온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대체로 박형준 전 의원과 서병수 의원, 이언주 전 의원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고, 박민식,유재중,이진복 전 의원이 이들 뒤를 추격하는 양상입니다.

100% 시민여론조사로 뽑는 국민의힘 예비경선은, 신인 트랙을 빼고 상위 3명만 통과합니다.

최근 지지율 변동도 일부 감지되고 있지만,어쨌든 상위권인 서병수 의원이 출마를 한다면,
나머지 후보들의 예비경선 통과 기회는 상대적으로 줄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서 의원이 불출마를 한다면,나머지 후보군의 예비경선 통과 문이 훨씬 넓어지는 셈입니다.

{앵커:만약 서병수 의원이 출마를 한다면,서 의원의 빈 자리에 또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뤄야하죠,
이렇게 되면 셈법이 더 복잡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네,그렇습니다.

서병수 의원의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가시화된다면,
서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진갑’ 수성이 새 과제로 떠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서 의원이 출마를 하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배수진을 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시장 보선 경선 탈락자를 부산진갑 국회의원 보선으로 돌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이 10여명에 이르는 만큼, 이들 중에 서 의원을 제외한 경선 탈락자를
부산진갑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시키는 그림입니다.

경선준비위원회가 예비경선때 신인 트랙을 도입한 것도,
부산진갑 보선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일부 신인 후보들은, 이런 구상을 염두에 두고 후보간 합종연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총선때 서 의원과 공천경쟁을 했던 일부 후보들은, 이미 지역을 누비면서 등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히,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의 부산진갑 보선 출마가능성까지 열어놓고 다양한 인사를 물색중입니다.

{앵커: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지난 여름부터 조기에 가시화되면서,
특히 야권 후보들이 선거비용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구요,}

네,그렇습니다.

오거돈 전 시장 사퇴로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23일입니다.

야당을 중심으로 후보군이 조기에 가시화되면서,선거전도 빨리 시작됐습니다.

아직 후보군이 안갯속인 서울시장 보선과 비교하면, 5개월이상 장기레이스를 치르는 셈입니다.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든 후보들은,벌써부터 선거비용 때문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본선 후보 등록전에 쓴 비용은 보전 대상도 아니어서, 사실상 매몰비용입니다.

인지도를 올리기 위한 기본적인 활동비는 물론,홍보 문자메시지 발송 비용에다
각 구군별 조직 관리는 돈 없이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사실상 개인 돈을 쓰거나 후원회를 통한 모금 뿐인데,

후원회도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시장선거는 모금액이 선거비용의 50%로 제한됩니다.

출판기념회를 통해 일부 수입을 올리기도 하지만, 예전처럼 세과시형 행사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도
코로나19 때문에 사실상 힘든 실정입니다.

특히 치열한 당내 경선에 드는 비용도 고스란히 후보자들 몫입니다.

예비경선과 본경선은 물론, 특히 경연방식이 도입될 경우,
홍보영상물이나 프리젠테이션 비용까지 막대한 돈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한 후보 캠프에서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드는 비용이 최소 10억원 정도’라며,
돈 없는 후보는 출마할 엄두조차 못낸다고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반면에 아직 경선이 가시화되지 않은 민주당 후보들은,
국민의힘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거비용에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앵커: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성기 기자
  • 김성기 기자
  • skkim@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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