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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난에 고민 깊어지는 민주당…부산 보선 박능후 등판설 ‘솔솔’ 개각 대상 선거 염두 조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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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 성과 앞세워 출마 가능성
- 현안·정서 측면 무리수 평가도


   

4개 부처 개각 대상에 오른 박능후(사진) 보건복지부 장관을 놓고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야권과 달리 인물난을 겪고 있는 여권의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박 장관 등판 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

국민의힘 한 초선 의원은 7일 “코로나 재확산 국면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의 갑작스런 교체는 여권의 보궐선거용 카드가 아닌가 싶다”면서 “그동안 K방역 선방 업적을 바탕으로 출마하면 부산시장 선거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박 장관 개각 배경을 경계했다.

박 장관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부산고를 나왔다. 지난 추석 때 보건복지부가 장차관 얼굴을 전면에 내세운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면서 “왜 장차관 얼굴을 알리려 하느냐” “출마용이냐”는 비판과 함께 논란을 빚기도 했다. PK의 한 민주당 의원은 “어쩌다 흘려들은 얘기는 있지만 실현성 있는 카드가 되겠느냐”면서도 “박 장관이 출마를 한다면 흥행에는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박 장관 자신의 출마 의지가 확인되지 않았고, 부산고 출신이라고는 해도 부산에 대한 기여도나 현안 파악, 시민 정서 등 여러 측면에서 볼 때 현 시점에서 출마는 무리수라는 평가도 있다. 특히 아직 현직 장관으로 코로나 상황을 총지휘하고 있고, 신임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도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앞선 얘기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박 장관 카드까지 거론되는 것은 후보가 넘치는 야권과 달리 아직 민주당에선 부산시장 경쟁구도가 윤곽조차 잡히지 않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국회 일정과 라임 수사 등의 변수로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이에 따라 김해영 전 국회의원,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등도 눈치를 보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도 현직에 있는 만큼 출마와 관련한 행보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최근 최지은 당 국제대변인까지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당내 모든 가용자원을 검토하는 모양새다. 특히 이번 보선 결과는 이낙연 대표의 대선 가도와 직결된다. 이 때문에 그의 최측근인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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