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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정]-부산시, 울산 가덕신공항 지지 선언에 화색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부산 시정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 울산시가 가덕신공항 건설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나서면서 부산시도 환영하는 분위기라면서요?}

그렇습니다. 지난주 울산시청에는 부울경 광역단체장들과 상공회의소 회장등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역에서 가장 바쁜 인사들이 이렇게 울산시청에 모인 이유는 울산시가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기 때문인데요, 울산시는 그동안 부울경이 함께 가덕신공항 건설을
주장하는 과정에서도 사실 좀 소극적인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나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가덕신공항 추진을 적극적으로 언급한데 비해,
송철호 울산시장은 발언의 수위가 좀 약하거나 따라가는 듯한 인상을 더 많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가덕신공항 건설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하면서,
부산시는 조금 과장되게 표현하면 마지막 퍼즐 조각을 찾은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앵커:부산경남 모두 울산시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경을 쓰는 모습 아니었나요?}

당연합니다. 이날 단체장이나 상공회의소 회장 등은 여러 발언을 했는데요,
특히 울산시민들을 고려한 발언이 많았습니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면서 8백만 시도민들이 불필요한 비용과
경제적 부담을 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특히 울산 시민들이 가덕신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전혀 불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울산에서는 김해공항보다 가덕신공항이 좀 멀어지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있고,
또 한편으로는 윗쪽으로 가서 대구통합신공항을 이용해도 되지 않는가라는 생각도 한편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변성완 대행은 부울경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오히려 울산이나 서부 경남쪽에서
가덕신공항에 접근하는 것이 훨씬 편리해진다는 점과 또 광역교통망 확충을 앞당길 좋은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앵커:울산에서 기자회견을 했으면, 대구경북에 대한 질문들도 좀 나왔을것 같은데요?}

기자회견 자리에서 나온 질문을 보면 울산에서는 대구경북의 반발에 부산경남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많이 궁금해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김경수 도지사가 부산경남을 대표해 답변했는데요, 김 지사는 대구통합신공항이
잘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부권의 공항으로 대구통합신공항이 자리 잡고, 남부권에는
가덕신공항이 나란히 자리를 잡으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하면서, 대구경북과도 필요한 부분은
협의를 계속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니었습니다만, 부울경 단체장들의 합동 기자회견에서는,
2016년 김해공항 확장에 대해 불복한 것은 대구경북이 먼저였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고,
이제는 서로 공항을 추진하면 된다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앵커:울산시가 이날 기자회견을 한 것도 이제는 신공항 이슈를 더 이상 소극적으로
대응할수 없다는 인식이 컸기 때문 아니었나요?}

그렇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울산에서는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경주와 영천을 거쳐
대구통합신공항을 이용해도 되지 않겠나라는 인식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울산시가 계속 어정쩡한 입장을 유지할 경우, 부산 경남과 연결되는
광역교통망 확충 등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있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습니다.
또 부울경 단체장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부울경 메가시티라는 큰 그림에 있어서도 장기적으로
도움이 안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 점에서 조금 늦긴 했지만 송철호 울산시장이 이날 가덕신공항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선언을 했고,
좀 늦은만큼 오히려 아주 단호하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공식 선언은 늦어졌지만 울산시도 가덕신공항 추진이 이미 대세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지 않았나요?}

울산에서도 그런 공감을 갖고 있다는 점은 가덕신공항에 대한 접근성을 고민하는 부분에서 알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나온 것이 바로 위그선인데요, 해상 위로 1미터 정도 떠서 운항하는 위그선은
선박이면서 항공기의 특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울산은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이고, 가덕도 역시 바다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바닷길로 움직이는
위그선 활용을 떠올린 것입니다.
또 부산과 울산을 잇는 동해남부선의 울산쪽 종착역이 울산 태화강역에서 송정 지역으로 연장하는 것이
최근 결정되면서, 울산의 북부 지역과 부산을 곧바로 이어주는 광역교통망 확충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런 점들을 보면 부산과 울산은 점점 더 가깝게 연결되고 있고, 울산이 서부 경남보다는 멀지만
가덕신공항에 대한 접근성은 역시 1시간권 내로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앵커:가덕신공항이 실제로 건설되려면 여러 해가 걸릴텐데요, 그에 맞춘 광역교통망의 확충도 차질없이
진행되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시정 길재섭 기자였습니다.}

길재섭 기자
  • 길재섭 기자
  • jski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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