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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00일, 끝나지 않는 사투

{앵커:
이제 2020년도 나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저희 KNN은 올 한해를 주요
키워드로 돌아보는 기획뉴스를 마련했는데, 2020년 첫 키워드는 코로나19 입니다.

부산경남에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이 지난 2월이었고, 그 뒤 300일이 지났습니다.

우리의 삶은 달라졌고, 지금도 그 확산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경남 코로나 19, 그 300일동안의 기록을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20일 경남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합천 거주자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입니다.

하루 뒤인 21일 부산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온천교회 관련이었는데, 부산경남 코로나 19 사태의 시작이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감염은 둑 터지듯 쏟아져 나왔습니다.

온천교회는 이틀새 확진자가 22명으로늘었고, 3박4일 수련회도 이미 진행돼
교인 1천3백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한마음창원병원, 아시아드요양 병원 등 병원발 감염으로 인한 코호트격리도 이때부터 본격화됐습니다.

일상은 미처 준비 되기도 전에 180도 달라졌습니다.

마트와 약국에는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고, 결국 마스크 5부제가 실시됐습니다.

등교금지 조치로 아이들은 생전 처음 경험해 보는 온라인 비대면 수업에 적응 해야 했습니다.

{안재홍/부산 부곡동(취업준비생)/”버틸 수 있었던 것은 나만 힘든 것이 아니구나,
모두가 다 힘들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6월에는 감천항에서 러시아 선원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KNN은 러시아 선박 집단감염을 최초로 보도했는데, 5개월만에 러시아 확진자는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8월에는 광복절 집회라는 또한번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부산경남에서 2천 5백명이 참석했는데 광복절 감염이 지역내 N차 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10월 해뜨락요양병원에서 하루새 52명의 확진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발칵 뒤집히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청정지역이었던 하동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3차 대유행은 지역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00일이 지나면서 직장, 가정, 동아리 등 평범한 일상 속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손현진/동아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지금까지는 굉장히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3번째(3차 대유행) 위기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현재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고…”}

거리두기 격상으로 영업이 제한된 자영업자들의 고통도 더욱 커졌습니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병상이 부족해졌으며, 의료 인력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경미/부산의료원 홍보실장(전문의)/”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해야 될 일이고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부산의료원 직원이면 당연히 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한해를 보낸 방역당국은 닥쳐올 싸움이 더 걱정입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12월부터 시작해서 (내년) 1월까지가 굉장히 힘든 시기입니다.
모두 다 힘을 합쳐서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낸다면 내년 봄에는 정말 따뜻한 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공포, 혼란, 두려움으로 보낸 2020년,

내년에는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부산시민과 경남도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 김민욱 기자
  • uk@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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