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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를 막아라-2. 119구급차, 손이 모자란다

(앵커)

급성 심장마비 환자가 살아나려면 3박자가 맞아야합니다.

주위에 있는 가족과 동료의 역할, 119 구급대의 정확한 조치, 그리고 병원이 그 다음입니다.

119 구급대가 정확한 조치를 하기 위해서는 운전자를 포함해 최소한 3명이 있어야 합니다.

서울은 대부분 3인탑승입니다.

하지만 부산 경남지역은 구급차 1대에 2명밖에 탑승하지 않습니다.

급성 심장마비에 부산경남의 환자들이 목숨을 잃기가 훨씬 쉽다는 것입니다.

돌연사를 막아라! 오늘은 두번째 순서로 구급차 3인 탑승의 필요성을 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급성 심장마비 환자 발생 신고에 119 구급차가 출동합니다.

대원은 평소처럼 두 명입니다.

현장에 도착해 실내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구급차로 환자를 옮깁니다.

이때에도 흉부압박은 절대 쉬면 안됩니다.

하지만 대원 2명이 여러가지 무거운 장비를 메고, 들것을 밀면서 제대로 된 압박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숨쉬지 않는 환자가 산소를 빨아들일수 없어 강제로 산소를 불어넣어야 하지만 손이 없습니다.

대원이 한명 더 있으면 이렇게 수동식 인공호흡기로 환자의 호흡을 도울수 있고 다른 대원은 심폐소생술에 더 집중할수 있습니다. 환자의 생존가능성은 그만큼 더 높아집니다.

(강지훈/부산 항만소방서 119구급대/저희가 장비를 들 손이 없어서 환자를 구급차에 태우고 장비를 가지러 다시 뛰어간 경우도 많았습니다.)

한명이 운전석으로 가면 구급차안에서는 모든 조치가 혼자 몫입니다.

손은 두개 밖에 없으니 많은 것을 포기해야합니다.

(김영실/부산진소방서 119구급대/산소투여, 가슴압박, 의료지도 받아야 하는데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차량 안에서는 심폐소생술, 호흡 불어넣고, 가슴 압박하고 이렇게 가는 것이 최선인것 같고요..)

똑같은 상황을 가정하고 구급차에 대원 한명을 더 투입했습니다.

수동식 호흡기로 호흡보조도 되고 병원의 의료지도를 받아 주사를 놓기도하고 기관에 관을 넣어 기도확보도 가능해집니다.

서울 구급차는 3교대를 하면서도 96%가 3인탑승입니다.

부산 구급차는 15%만이 3인탑승이고 경남은 모두 2인 탑승입니다.

급성 심장마비 환자가 살아서 퇴원하는 비율은 서울이 8.7% , 부산이 4.4%로 절반에 그치고 경남은 2.1로 바닥수준입니다.

구급차 한대에 탑승하는 대원수와 무관치 않은 것입니다.

(김영대/부산 동아대병원 권역심혈관센터장/심장압박, 제세동기 준비, 시행, 모니터 동시에 이뤄져야 하기때문에 한 사람이 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매우 부족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부산의 경우 구급차 140대를 모두 3인탑승으로 바꾸기에는 대원 140명이 부족합니다.

고귀한 생명을 한명이라도 더 살리자는 차원에서 3인탑승 구급차를 늘려가려는 진지한 노력이 절실합니다.

KNN 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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